
3줄 요약
- 남편 명의 월세가 970만원가량인 33세 남편의 생활을 아내가 털어놨다.
- 남편은 평생 월세를 받으며 게임하며 살고 싶다고 했다는 게 아내의 주장이다.
- 댓글에서는 남편을 두둔하는 의견과 부부 시간이 없다는 비판이 갈렸다.
직장에 다니는 A씨가 20일 온라인에 올린 글에서, 남편 명의로 매달 들어오는 월세 970만원가량에 기대 일하지 않고 게임만 하는 33세 남편 때문에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집안의 모든 경제적인 부분을 자신이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편이 원해서 모두 맡겼다는 설명이다. 각종 비용을 내고 매달 순수하게 남편 명의로 들어오는 월세가 970만원가량이고, 자신의 월급은 세후 340만원가량이라고 적었다.
A씨는 잔소리를 참다가 한마디씩 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남편이 “회사 다니면서 한달에 900 넘게 어떻게 버냐”고 맞선다고 했다. 남편은 “난 충분히 가장의 노릇 하고 있는거다”라며 “그냥 이렇게 평생 월세 받으면서 게임하면서 살고싶다”고 말한다는 것이다. 건물을 부모님께 드리고 자신이 회사에 다니며 월 200~300만원을 벌어오는 쪽이 낫겠느냐고도 했다고 전했다.
바라는 것은 하루 3~4시간 정도의 파트타임이다. 10시간씩 일하라는 게 아니라 남들처럼 아침에 일어나 낮에 일하러 가고 밤에 잠드는 생활을 했으면 한다는 것이다. 아이 계획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생활 모습도 구체적으로 적었다. 남편은 낮에 4시간쯤 자고 일어나 다시 게임을 하는 일과를 반복하고, 분리수거만 하며 나머지 집안일은 모두 A씨 몫이라고 했다. 출근 전 국과 간식을 챙겨 두고 퇴근하면 게임 책상 위에 낮에 먹은 것이 그대로 있다고 주장했다. 같이 자전거를 타자며 자전거와 실내용 사이클을 사고, 하루 30쪽씩 책을 같이 읽는 것도 해 봤지만 “안되요 오로지 게임입니다”라고 적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39세 ‘쉬었음’ 인구는 2025년 71만 7천 명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많았다. 2022년 62만 2천 명에서 15.3% 늘어난 수치다. ‘쉬었음’은 일할 수 있는데도 특별한 이유 없이 일하지 않고 쉬는 사람을 가리키는 통계 분류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건물주 남편이 답답하다는 아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글은 글쓴이의 일방적 주장으로,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댓글창에는 남편 편을 드는 글이 먼저 달렸다. 한 누리꾼은 “게임만 하는 남편이 보살이다”라고 했고, 다른 누리꾼은 “돈 안까먹고 혼자 잘 노는 것도 능력임ㅋㅋ”이라고 썼다. 반대편에서는 “결혼은 왜함? 혼자살지.”라는 댓글이 나왔고, “게임을 나가서 PC방가서 하면 어떤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라는 절충안도 올라왔다.
글 말미에서는 “생각보다 남편의 편이 많아서 놀랐습니다”라며 자신의 글 요지를 다시 밝혔다. 일을 하라는 압박이 아니라 게임을 뺀 다른 취미든 무엇이든 했으면 한다는 취지이며, “나 혼자 일하는게 배 아프니 너도 일 해라”는 뜻이 아니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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