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SNS를 통해 당에서 신천지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결과를 숨기지 말고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덮으려는 자가 범인”이라며, 모든 내용을 있는 그대로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신천지 신도들의 집단 입당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면서, 당내 계파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신천지 개입 의혹은 김민석 대표가 지난 7월 20일 전당대회 합동연설에서 직접 제기한 바 있으며, 이후 당 차원의 조사 결과 발표 시점을 두고 친청계 인사들이 공개 요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성윤 최고위원은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태훈 전 정교유착 합동수사본부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국민의힘 외 다른 정당에서는 신천지의 조직적인 가입 지시나 집단 가입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8개월간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과 수사를 벌였지만, 조직적 정당 가입이나 선거 개입 의혹을 밝혀내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신천지 개입 의혹이 제기된 지 석 달이 지났음을 언급하며, 당 차원의 조사 결과를 국민과 당원에게 신속히 공개해 논란을 정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반명·분열주의·신천지 비밀 연합의 근거를 공개하라고 요구하며 김 대표를 겨냥했다.
한민수 최고위원 역시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신천지 교인들의 조직적 당원 가입과 전당대회 영향 여부가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이를 입증하지 못한다면, 해당 주장을 한 이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조계원 대변인은 최고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의혹에 대한 당의 공식 대응은 국정감사 이후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종적으로 어떤 내용을 공개할지, 수사의뢰 여부를 포함해 신중하게 논의한 뒤 당의 입장을 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천지 개입 의혹은 김민석 대표가 지난 7월 20일 전당대회 합동연설에서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3자 비밀 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이라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친청계 후보들은 즉각 반발하며 김 대표에게 사과와 당대표 후보직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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