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티미의 부모를 ‘가장 무능한 부모’로 꼽은 캡처가 올라왔다.
- 방을 어질러도 낙서를 해도 아들 탓만 하는 장면이 담겼다.
- 댓글에서는 수호천사가 오는 조건과 다른 만화 사례가 거론됐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미국 애니메이션 ‘티미의 못말리는 수호천사’ 속 주인공 티미의 부모를 ‘미국 애니 역사상 가장 무능한 부모’로 꼽은 만화 캡처 모음이 올라왔다.
‘티미의 못말리는 수호천사’는 버치 하트먼이 만든 니켈로디언 애니메이션으로, 2001년 3월 30일 첫 방송됐다. 열 살 소년 티미가 요정 코스모와 완다의 도움으로 일상의 문제를 풀어 가는 내용이다.
캡처의 첫 장에는 ‘티미의 못말리는 수호천사에 나오는 티미의 부모님’이라는 자막이 달렸다. 이어 방이 어질러진 장면에는 코스모의 대사로 ‘저 사람들은 애를 어떻게 키우는 지도 모르잖아’가 붙었고, 벽에 ‘TIMMY WUZ HERE’라는 낙서가 쓰인 장면에는 ‘이장면을 보고도 아들이 잘못했다 함’이라는 자막이 달렸다.
‘어린이 만화에나온 매운맛 개그’라는 제목의 다음 장면에서는 ‘HOPE’라고 새겨진 상자를 깨뜨린 티미가 ‘죄송해요. 상자를 깨버리고 말았어요.’라고 말한다. 아버지 캐릭터는 ‘괜찮단다. 티미’라고 답한 뒤 ‘내 꿈은 이미 부서진지 오래거든.’이라고 덧붙인다. 티미가 ‘얼마나 됐는데요?’라고 묻자 아버지는 ‘니가 지금 몇살이지?’라고 되받는다.
글쓴이는 캡처 모음 끝에 ‘이쯤되면 괜히 티미한테 수호천사가 온게 아님ㅋㅋㅋ’이라고 적었다.
댓글창에서는 수호천사가 오는 조건을 두고 이야기가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설정자체가 앵간히 불우한 환경이어야 온댔는데 ㅋㅋㅋㅋ’라고 적었고, 다른 누리꾼은 일본 만화 ‘도라에몽’ 주인공 노진구를 끌어와 ‘노진구는 부모님들이랑 주변인들이 다 보살들이라 사회생활이라도 참여하는거지 ㅋㅋㅋㅋㅋ’라고 비교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티미의 부모는 방송 전 단편 시절 목 아래만 보이게 그려졌고, 정규 시리즈가 되면서 얼굴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아들의 안녕에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는 인물로 묘사된다. 코스모와 완다는 후속 시리즈 설정상 티미가 17세가 될 때까지 곁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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