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가 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나스닥 상장 추진을 전격 철회하며 주가 급반등을 이끌어냈다.
그동안 시장 수급을 짓누르던 중복 상장 논란과 지분 가치 희석 우려를 수용하며 악재를 털어낸 결과다.
이에 따라 10월 23일 주가는 4.42% 급등한 127만 7,000원으로 정규장 거래를 마감했다.

상장 철회와 중복 상장 악재의 해소
솔리다임은 지난 2021년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을 인수해 출범한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솔리다임이 별도로 상장할 경우 모회사 주주가치가 희석된다는 우려가 매우 컸다.
SK하이닉스가 주주들의 반발과 시장 여건을 수용해 상장을 중단하자 수급 불확실성이 크게 낮아졌다.

자금 조달 방식 전환과 투자 부담
경제학적 관점에서 상장 중단은 모회사 주주의 지분 가치를 확실히 보존하는 긍정적 선택이다.
다만 외부 투자금을 유치해 설비투자를 분담하려던 자금 조달 구상에는 차질이 발생하게 됐다.
향후 증가하는 AI 메모리 수요에 대응할 신규 생산시설 확보 자금을 자체 현금으로 감당해야 한다.

28일 실적 발표와 주주환원 변수
시장의 관심은 오는 10월 28일 예정된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설명회로 빠르게 쏠리고 있다.
일부 증권가에서는 상장 철회로 모회사 가치가 지켜진 만큼 강화된 주주환원책을 기대하고 있다.
단 상장 포기 뒤 남아 있는 대규모 설비투자 재원 확보 방식이 구체적으로 공개될지가 핵심이다.

SK하이닉스의 솔리다임 상장 철회는 중복 상장 우려를 털어내고 주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오는 28일 실적 발표에서 제시될 주주환원 규모와 자체 투자재원 배분안은 향후 수급을 가를 기준이다.
투자자는 상장 철회의 단기 호재를 넘어 실질적인 잉여현금흐름 창출 능력을 지속 검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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