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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끝이 아니다” KIA 베테랑 외 6명 방출 명단 공개

삼진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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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일보

KIA가 10월 23일 선수 6명과 재계약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고종욱, 이창진, 홍건희, 김사윤, 김대유, 윤중현이 대상이다.

특히 팬들에게 익숙한 베테랑 선수들이 한꺼번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이번 선수단 정리는 단순히 6명을 방출하는 수준이 아니다.

KIA가 2027시즌을 준비하면서 생각보다 큰 변화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6명 그리고 10명

출처: SPOTV NEWS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고종욱이다. 2022년부터 KIA에서 뛰었던 고종욱은 통산 1133경기에서 타율 0.300, 992안타를 기록한 베테랑 외야수다.

특히 빠른 발과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앞세워 경기 후반 대타 자원으로 활용됐다. 하지만 올해는 27경기에서 32타수 3안타, 타율 0.094에 그쳤다.

이창진 역시 KIA와 9시즌 동안 이어온 인연을 마무리한다. 한때 주전 외야수로 활약하며 2024년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기여했지만, 올해는 1군에서 단 3경기만 출전했다.

더 놀라운 건 별도의 육성선수 정리다. KIA는 장민기, 강이준, 정다훈 등 육성선수 10명에 대해서도 KBO에 말소를 요청했다.

즉 재계약 불가 선수 6명에 육성선수 말소 요청 10명까지 더하면 총 16명의 거취가 이번 발표에 포함된 것이다. 다만 두 집단은 계약과 등록 상태가 서로 다르므로 동일한 방출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7억의 아쉬움

출처: 조선일보

투수진에서는 홍건희의 이름이 가장 충격적이다. 홍건희는 올해 1월 KIA와 1년 최대 7억 원에 계약하며 6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두산에서 필승조와 마무리를 경험했던 투수였기에 KIA도 불펜 전력 강화 효과를 기대했다. 하지만 복귀 이후 상황은 예상과 크게 달랐다.

4월 중순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4개월 넘게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결국 시즌 성적은 4경기 4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4.50에 그쳤다.

개인적으로는 홍건희의 이탈이 이번 발표에서 가장 아쉽다. 실력이 완전히 떨어졌다고 판단하기에는 제대로 보여준 경기가 너무 적었다. 그러나 구단 입장에서는 부상 위험을 안고 다시 계약하기도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함께 정리된 김대유와 윤중현, 김사윤 역시 올해 1군 등판 기록이 없었다. 김대유는 과거 LG에서 24홀드를 기록했던 좌완 불펜이지만, KIA에서는 이전의 경쟁력을 회복하지 못했다.

결국 이번 결정에는 이름값보다 현재 활용 가능성을 우선하겠다는 판단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빈자리의 주인

출처: 조선일보

그렇다면 KIA는 왜 가을야구가 한창인 지금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

KIA는 LG를 준플레이오프에서 3연승으로 제압했고, 10월 25일부터 삼성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2027년 선수단 구성까지 동시에 준비하는 상황이다.

이번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의 올해 1군 출전 비중은 크지 않았다. 따라서 당장 포스트시즌 주력 전력이 빠져나가는 상황과는 다르다.

다만 내년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고종욱과 이창진이 빠진 외야 백업 자리는 박정우, 박재현 등 젊은 선수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

불펜 역시 마찬가지다. 홍건희와 김대유 같은 경험 많은 투수들이 떠나면 새로운 자원을 발굴해야 한다. 특히 좌완 불펜과 경기 후반을 책임질 투수층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과제로 남는다.

여기서 주의할 점도 있다. 베테랑을 정리한다고 세대교체가 자동으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선수들이 실제 1군에서 경쟁력을 보여줘야 비로소 이번 결정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출처: 머니투데이

이번 KIA의 선택은 단순한 방출 명단 발표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본다. 과거 활약보다 지금 팀에 필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선수단을 다시 구성하려는 움직임이다.

다만 진짜 중요한 건 떠나는 선수의 숫자가 아니다. KIA가 확보한 자리를 어떤 선수로 채우고, 그 선수들이 2027년 실제 전력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느냐다. 이번 겨울 KIA의 선수단 재편을 계속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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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아웃
content@view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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