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MK 스포츠
SSG 최지훈의 60억 원대 계약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앞서 4년 보장 58억 원에 옵션 4억 원을 더한 제안을 거절했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최근에는 협상이 마무리 단계라는 주장까지 등장했다.
아직 구단이 계약 금액이나 발표 일정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최지훈의 올해 타율은 0.250이다. 이 정도 성적에도 60억 원대 계약이 적정하다고 볼 수 있을까.
62억의 진실
출처: 조선일보
최지훈은 올해 초부터 SSG와 비FA 다년계약을 논의했다. 하지만 협상은 마무리되지 않았고, 결국 2026시즌 연봉 3억 7,000만 원에 먼저 계약했다.
SSG는 당시에도 다년계약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지훈 역시 원소속팀에 남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그러던 중 시즌이 끝나자 4년 총액 62억 원 제안과 거절설이 등장했다. 이후 실제 금액은 다르며 구단과 선수의 의견 차이가 크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하지만 이 금액들은 구단 공식 발표가 아닌 언론인 발언과 커뮤니티 정보에 기반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60억 원대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전망과 실제 계약 체결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중요한 건 SSG가 최지훈을 쉽게 포기할 생각이 없다는 사실이다. 10월 17일 보도에서도 구단 내부적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중견수라는 평가가 나왔다.
60억의 가치
출처: 스포츠동아
최지훈의 2026시즌 성적은 141경기 130안타, 타율 0.250, 13홈런, 64타점, 21도루다. 출루율은 0.313, OPS는 0.716에 머물렀다.
지난해 타율 0.284와 비교하면 타격 정확도는 확실히 떨어졌다. 홈런은 7개에서 13개로 늘었지만 출루 능력까지 좋아진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FA 시장에서는 타격 성적만으로 가격이 결정되지 않는다. 최지훈은 꾸준히 중견수 자리를 지켰고, 넓은 수비 범위와 빠른 발이라는 강점이 있다.
특히 1997년생으로 아직 20대라는 점도 중요하다. 장기계약을 체결하더라도 비교적 젊은 나이에 계약 기간을 소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비교 대상으로는 LG 박해민이 있다. 박해민은 지난해 11월 LG와 4년 최대 65억 원에 FA 재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35세였지만 수비력과 주루 능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를 고려하면 최지훈에게 4년 60억 원대 계약을 제시하는 것이 무조건 과도한 투자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박해민과 최지훈의 최근 타격 생산력, 수비 기여도, 계약 조건은 별도로 비교해야 한다.
진짜 중요한 건
출처: 스포츠서울
개인적으로는 계약 총액보다 보장 금액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예를 들어 4년 총액 65억 원이라도 55억 원 보장에 옵션 10억 원인 계약과 65억 원 전액 보장 계약은 구단이 감수하는 위험이 다르다.
최지훈은 올해 13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했지만 출루율은 0.313까지 떨어졌다. 장타력이 늘어난 대신 출루 능력이 약해진 흐름이 계속된다면 장기계약의 부담도 커질 수 있다.
또 하나는 SSG의 전력 구성이다. 올해 SSG는 정규시즌 6위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2027년 다시 상위권에 도전하려면 기존 핵심 선수를 지키는 동시에 부족한 전력을 보강해야 한다.
최지훈에게 지나치게 많은 자금을 배분한다면 다른 포지션에 투자할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 반대로 최지훈을 놓치면 새로운 주전 중견수를 찾아야 한다는 문제가 생긴다.
결국 SSG는 최지훈을 붙잡는 비용과 그를 잃었을 때 발생하는 전력 손실을 함께 계산해야 한다.
출처: 네이트스포츠
최지훈의 4년 60억 원대 계약은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본다. 다만 올해 타격 성적을 고려하면 보장 금액과 옵션을 신중하게 설계할 필요가 있다.
최지훈의 잔류가 확정된다면 SSG는 중요한 숙제 하나를 해결하게 된다. 하지만 진짜 성공적인 계약인지는 발표 당시의 총액보다 앞으로 4년 동안 보여줄 출루 능력과 수비 경쟁력이 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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