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부승찬 의원의 소방 재정 관련 발언에 대해 최고위원회 차원에서 경고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와 별도로 윤리감찰단에 회부하는 추가 조치는 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논란은 추미애 지사가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공무원 예산과 지방자치단체 재정 문제를 언급하며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발언한 데서 시작됐다. 이어 17일에는 경기도 부천 공장 화재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며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말해 또 한 번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추 지사는 19일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소방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부승찬 의원도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 공무원이 국가직임에도 예산의 90% 정도를 지자체에서 부담하니까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거 아니겠냐”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부 의원은 다음 날 “제 발언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소방공무원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와 관련해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부가 두 사람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리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당사자들의 무거운 성찰과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의미”라며 “소방공무원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또 “소방관 안전과 처우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논란이 확산된 직후 부 의원에게 엄중 경고하고 윤리감찰단에 직권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그러나 최고위원회는 이번 논란에 대해 추가 윤리감찰 없이 경고로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윤리감찰단 역시 최고위원회와 같은 의견을 전달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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