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2일 채식을 권하는 영상 캡처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 함께 올라온 캡처에는 ‘나는 SOLO’ 24기 순자의 채식 논란이 담겼다.
- 서울시 조사에서 채식을 하는 비율은 2025년 17.3%였다.
22일 오전 10시 20분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채식을 권하는 영상 캡처가 올라왔다. 영상 자막은 ‘채식을 해야하는 10가지 이유’라는 제목 아래 미국에서 하루 5천5백만의 동물이 죽는다고 설명한다.
자막은 이어 지구 면적의 30%가 육식을 위한 동물 사육에 쓰이고, 약 60%의 물이 동물 사육에 쓰인다고 주장한다. 잡초를 기르는 데 25갤런이 드는 반면 닭은 815갤런, 돼지는 1630갤런, 소는 5000갤런의 물이 필요하다는 수치도 나온다. 채식이 심장병 · 암 · 당뇨 · 고혈압을 예방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글쓴이는 본문에 “많이하세요….. 저는 고기먹을랑께”라고만 적었다. 함께 올라온 두 번째 캡처에는 ‘나는 SOLO’ 24기 출연자 순자의 채식 논란이 담겼다. 한 시청자가 순자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댓글에서 제작진이 고기를 뺀 짜장면을 시켜줬지만 그 짜장면 안에 돼지기름이 들어 있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물었다. 순자는 “저야 모르죠 제작진한테 물어보세요”라고 답한 대화다.
순자는 이어 다슬기탕은 채식이 아니라고 말해도 문제, 차려 준 대로 먹어도 문제라는 취지로 토로하며 “저는 기본적으로 페스코를 따르지만”이라고 적었다. 페스코는 고기는 먹지 않고 해산물 · 달걀 · 유제품은 먹는 채식 방식이다. 방송 화면 자막에는 순자의 말로 “나는 저게 동물로 보이니까 별로 안 먹고 싶어”가 나온다.
글이 올라온 뒤 댓글창에는 “채식주의자들은 식물의 비명소리가 안들리나 식물과 동물 반반먹는게 진정한 자연주의자다”라는 말이 가장 먼저 달렸다. 한 누리꾼은 “육식주의자는 여유가 있고 조롱도 하는데 채식주의자는 표독하고 강요를 하는 경향이 있음”이라고 꼬집었다. 과자와 감자칩 같은 가공식품도 식물성이라 채식하기 괜찮다는 댓글에는 “거기 들어가는 유지나 젤라틴도 다 동물성이다”라는 답글이 붙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순자는 24기 방송에서 채식주의자라고 소개했다가 가죽 가방을 쓴다는 지적을 받았다. 2025년 1월 31일 한 일간지 칼럼은 육식 중심의 음식 문화에 폭력과 위계가 있다며 채식은 배려가 아닌 존중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순자는 지난 7월 12일 인스타그램에서 동물을 사랑하고 비건의 가치를 지향하지만 현실의 욕망 때문에 엄격한 비건은 실천하지 못한다며 자신을 페스코 채식주의자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2025년 9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18세 이상 서울시민 3,024명을 면접 조사한 ‘2025 서울시민먹거리조사’에서 채식을 하는 비율은 17.3%였다. 2022년 5.8%에서 2023년 16.0%로 뛴 뒤 2024년 15.8%였다. 유형별로는 평소 채식 위주지만 상황에 따라 육식도 하는 플렉시테리언이 12.3%로 가장 많았고 폴로-페스코 2.3%, 락토-오보 1.6%, 비건 1.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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