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줄 요약
- 30대가 되면 콧털과 흰털이 굵고 길어진다는 글이 올라왔다.
- 캡처된 검색 답변은 호르몬과 모낭 주기 변화를 이유로 들었다.
- 댓글에는 코털은 뽑지 말고 깎으라는 말이 나왔다.
30대가 되면 콧털이 1~2주만 정리하지 않아도 삐져나올 만큼 굵고 빠르게 자란다는 주장이 23일 온라인에서 공유됐다.
글쓴이 A씨는 30대가 되면 몸 곳곳에서 흰털이 비정상적으로 길어지는 일이 잦아진다고 주장했다. 털이 나는 부위도 얼굴뿐 아니라 등, 가슴, 목, 배, 다리 등으로 “랜덤”이라고 했다.
A씨가 함께 올린 AI 검색 답변 캡처에는 이유가 이렇게 적혀 있다. 남성은 30대 이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미세하게 변하거나 모낭의 민감도가 달라져 머리카락은 가늘어지고 빠지는 반면, 눈썹 · 코털 · 턱수염 · 가슴 등 관자놀이 아래쪽 체모는 더 굵고 길게 자란다. 여성은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상대적으로 안드로겐의 영향이 커져 턱 · 인중 · 배 · 가슴 부위 털이 굵어지는 다모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같은 캡처는 털이 성장기 · 퇴행기 · 휴지기를 반복하는데, 30대 이후 세포 재생 주기가 길어지고 노화가 시작되면 성장기가 비정상적으로 길어질 수 있다고 적었다. 글에는 남성의 경우 볼살에 굵은 털가닥이 생기거나 구레나룻 끝쪽에 굵은 털이 자라는 일이 많다는 내용도 덧붙었다.
얼굴 모양 변화도 글에 담겼다. 30대가 넘으면 남녀 모두 턱라인이 사각형처럼 되거나 얼굴이 커지는데, 비만이 가장 큰 이유지만 턱근육이 누적이든 호르몬 때문이든 더 발달하는 영향도 있다는 것이다. 글쓴이는 “머 30대라 턱근육 발달됐어도 살만 빼도 80퍼 이상 돌아온다니”라고 적었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 글에는 코털 이야기에 반응이 몰렸다. 한 누리꾼은 “뽑다가 잘못해서 염증생기면 뒤지니까 깎으라고 ㅋㅋ”라고 적었다. 턱 얘기에는 “성인 되서 턱 큰 게 콤플렉스면 사각턱 보톡스 맞던지 사각턱 성형하던지 하면 됨”이라는 조언이 달렸고, “이십대초중반까지는 애기고 이십중후반이 최절정기 서른초반부터 신체가 확 늙은티가난다”는 한탄도 올라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코털을 억지로 뽑으면 모공에 미세한 상처가 생기고 그 틈으로 황색포도상구균 같은 세균이 들어가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코 주변 혈관이 뇌와 이어져 있어 합병증 위험이 있다는 설명도 함께 나오며, 뽑기보다 전용 가위로 삐져나온 부분만 다듬는 방법이 권해진다.
해외 매체 보도에서는 귀털이 주로 30세 이후 남성에게 나타나는 특징으로 소개됐다.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으며, 귀 모낭이 테스토스테론에 더 민감해지는 것이 가설 중 하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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