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줄 요약
- 축의금 10만 원을 낸 A씨가 서울 호텔 결혼식 뒤 친구의 식대 얘기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예식장 1인당 식대 중간값은 8만 원이다.
- A씨는 차액을 보낼지, 다음 달 결혼식에 누가 갈지 고민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 강남 쪽 호텔에서 열린 대학 친구의 결혼식에 남편, 자녀 둘과 함께 참석해 축의금 10만 원을 낸 A씨가 최근 친구에게서 식대 얘기를 들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의 올해 8월 기준 서울 예식장 1인당 식대 중간값은 8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7만7000원보다 3.9% 올랐다. 경인 지역은 6만2000원이었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 결혼식 축의금 10만원 했는데 서운하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글에서 친구와 통화하던 중 “너 그날 넷이 왔잖아”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친구가 “거기 식대가 한 사람에 십만 원 넘었거든”이라고 했고, “너니까 말하는 거야”라고 덧붙였다는 것이다.
통화를 끊고서야 넷이 먹고 10만 원만 낸 것이 서운했다는 뜻이라고 이해했다는 것이다. 아이들을 데려간다고 미리 말했을 때 친구가 “당연히 데려와야지”라고 했다고도 주장했다. 작은아이는 과일 몇 조각, 큰아이는 파스타 한 접시가 전부였다고 한다. 글의 내용은 글쓴이의 일방적 주장으로, 친구 측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자신의 결혼식 식대가 4만 원대였고, 당시 이 친구가 혼자 와서 5만 원을 냈지만 서운하지 않았다고 비교했다. 다른 친구에게 슬쩍 물었더니 15만 원을 냈고 혼자 갔다는 답을 들었다고 했다.
신한은행이 2024년 발표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서는 결혼식에 직접 참석할 때 10만 원을 낸다는 응답이 67.4%였다. 2025년 5월 인크루트가 직장인 844명에게 물은 조사에서도 동료 결혼식에서 식사할 때 적정 축의금으로 10만 원을 꼽은 응답이 61.8%로 가장 많았다. 다만 예식장마다 실제 식대는 다르고, 어린이 식대를 할인하거나 받지 않는 곳도 있다.
차액을 보내자니 계산적인 사람 같고, 넘어가자니 친구가 계속 서운해할 것 같다고 했다.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다른 친구의 결혼식에 누가 갈지도 고민이라며 “요즘은 서울 결혼식 가면 식구 수 맞춰서 축의금 따로 계산하는 게 보통인가요?”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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