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N엔피나우 박은숙 기자] 평택브레인시티산단이 25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H2 DREAM 삼척을 2-1로 꺾고 결국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챔피언결정전 마지막 경기로 펼쳐진 이날 대결에서 평택은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내며 종합전적 2승1패로 통합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경기 초반엔 H2 DREAM 삼척이 리허 6단의 승리로 앞서갔으나, 흐름은 이후 평택 쪽으로 서서히 넘어가기 시작했다.
삼척의 주장 김은지 9단이 평택의 우이밍 7단과의 대국에서 중반까지 근소하게 앞서며 승부의 추를 잠시 삼척 쪽으로 옮겼으나, 김은지 9단의 형세 판단 실수로 반전이 일어났다. 결국 승부는 최종 대국까지 이어졌다.


최종국에서도 막판까지 승기가 삼척 쪽으로 이어졌지만, 평택의 허서현 5단이 김은선 7단을 상대로 승부를 초월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우변 1선 끝내기에서 삼척의 착수가 이어지자 평택 응원석은 환호성으로 들썩였고, 중앙의 ‘반패’에 의해 역전이 일어나며 승부가 극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우승으로 평택은 창단 이후 첫 통합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2024년 정규리그 우승 이후 챔피언결정전에서의 패배를 깔끔히 설욕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삼척은 정규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을 돌파해 2년 연속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여자 랭킹 1위 김은지 9단 역시 이번에도 우승컵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26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NH농협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했다. 우승팀에는 1억 원, 준우승에는 6000만 원, 3위와 4위에는 각각 4000만 원과 2000만 원이 상금으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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