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넘게 구토하던 강아지의 위에서 정체불명의 물체가 발견됐습니다. 초음파 검사에서는 종괴처럼 보였지만, 내시경으로 확인한 결과 위 속에 들어 있던 물체는 통째로 삼킨 감자 한 알이었습니다.
미국 동물응급의료기관 MedVet의 애크런 병원에서 치료받은 강아지 댄디(Dandy)의 사연입니다. 의료진은 수술 가능성까지 검토했으나, 내시경 검사를 통해 예상하지 못한 물체의 정체를 확인했습니다.

핵심 요약
강아지 댄디는 일주일 넘게 간헐적으로 구토해 동물병원을 찾았습니다. 초음파에서 종괴처럼 보이는 물체가 발견됐지만, 내시경 검사 결과 위에 남아 있던 통감자로 확인됐습니다. 의료진은 감자를 제거했고 댄디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아지 댄디가 일주일 넘게 구토한 이유는?
2026년 10월 24일 대만 연합신문망이 소개한 MedVet의 사례에 따르면, 댄디는 일주일 넘게 간헐적으로 구토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댄디는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에 있는 MedVet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의료진은 구토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사 결과 위 주변에서 비정상적인 덩어리처럼 보이는 물체가 발견됐습니다.
당시 의료진은 종괴 가능성을 고려했고,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초음파에서 덩어리가 관찰됐다는 사실만으로 종양이라고 진단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내시경으로 확인한 위 속 덩어리의 정체
수술을 진행하기에 앞서 내과 의료진은 내시경으로 위 내부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내시경은 카메라가 달린 기구를 이용해 식도와 위 등 소화관 내부를 직접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검사 결과 의료진이 확인한 것은 종양이 아니라 통째로 삼킨 감자였습니다.
감자가 위 안에 남아 있었던 것입니다.
댄디가 언제, 어떤 상황에서 감자를 삼켰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감자의 정확한 크기나 위에 머문 기간 역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MedVet
수술 대신 내시경으로 감자를 제거했다
의료진은 내시경 검사로 감자의 정체를 확인한 뒤 이를 제거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감자는 안전하게 제거됐으며, 댄디의 상태도 양호했습니다.
MedVet의 공식 내시경 안내 자료에 따르면 위장관 내시경은 일부 이물질을 제거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물질의 위치와 크기, 주변 조직의 상태에 따라 수술을 피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모든 이물질을 내시경으로 제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물체가 너무 크거나 위험한 위치에 있으면 외과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감자 나온 강아지, 핼러윈에는 ‘구운 감자’로
댄디의 치료 과정에는 뜻밖의 후일담도 있었습니다.
사례가 소개된 시기는 핼러윈을 앞둔 때였고, 댄디는 ‘구운 감자’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에서 감자 한 알이 발견됐던 경험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모습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수술까지 고려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이물질을 확인하고 제거한 뒤에는 의료진도 안도할 수 있었습니다.
MedVet
강아지가 이물질을 삼키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댄디의 사례는 웃음을 주는 반전으로 마무리됐지만, 강아지의 이물질 섭취는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국 코넬대학교 수의과대학에 따르면 위장관 이물에 의한 폐색이 발생했을 때 구토, 식욕 저하, 복통, 탈수, 무기력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물질이 소화관을 막으면 상태가 빠르게 악화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이 반복적으로 구토하거나 먹이를 거부하고, 기운이 없거나 복통을 보인다면 지체하지 말고 수의사에게 진료받아야 합니다.
또한 강아지가 큰 음식 덩어리나 이물질을 통째로 삼키지 않도록 주변 환경과 음식 보관 상태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댄디의 위에서 발견된 물체는 종양이 아닌 감자였습니다. 하지만 이 사례가 보여주는 더 중요한 사실은 반복적인 구토를 가볍게 넘기지 않고 적절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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