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잠수교를 시민들에게 온전히 돌려주기 위한 보행 전용 다리 조성 공사에 돌입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SNS를 통해 잠수교 치킨데이를 끝으로 26일 자정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알렸다. 그동안 주중에는 차량이 다니고 주말에만 보행이 가능했던 잠수교는 내년 8월 말 공사 완료 후 서울의 유일한 보행 전용교로 다시 태어난다.
시는 늘어난 보행 공간 마련을 위해 오랜 연구를 거쳤으며, 주변 교통량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해 잠수교의 차량 통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평일 낮에도 언제든 걸어서 한강을 건널 수 있고, 자전거 이용도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공사 기간에는 대체 구간 등을 운영해 보행과 자전거 통행에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내년 공사 막바지 약 한 달 반가량은 통행에 다소 제약이 있을 수 있어 시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오 시장은 “해가 뜨고 질 때 한강 한가운데서 멋진 풍경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명물이 될 잠수교에서 내년 가을 시민과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잠수교 주변은 시민들의 산책과 휴식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서울시는 보행 전용교로의 전환을 계기로 한강 이용 환경을 한층 더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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