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A씨가 25일 강원도 철원의 민통선 이북, GOP보다 남쪽 지점에서 군 경계시설물 가까이 허가 없이 다가갔다가 군에 붙잡혔다. 이 내용은 26일 합참 관계자의 발표로 알려졌다.

A씨는 24일 철원 민통선 이북에 들어간 뒤 계속 북상했고, 25일에는 GOP 이남 군 경계시설물 가까이까지 다가갔다. A씨의 신원 외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군은 24일 민통선 이북에서 미상 인원의 활동을 포착하고 수색에 나섰지만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튿날인 25일 GOP 일대에서는 광망 여러 곳이 잘린 흔적이 나왔다. 군은 같은 날 오후 A씨의 신병을 확보했고, 24일 포착된 인원도 A씨로 보고 있다.
1박 2일, 광망 절단
군 수색을 따돌린 A씨는 민통선 북쪽에서 1박 2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리 준비한 도구로 광망 여러 곳을 훼손했다는 내용이다. 침입이나 접촉이 있으면 알아채도록 철책 등에 달아 두는 경계 장비가 광망이다.
합참 관계자는 발표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 군은 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 중”
관계기관 합동조사에서 군은 간첩 등 대공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했다. A씨는 조사 중 자신의 행동 경위를 설명했지만,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은 조사
국가정보원 합동조사팀은 A씨가 민통선 이북에 들어간 경위와 GOP에 접근한 목적, 광망을 훼손한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 군도 A씨가 민통선 이북에서 어떤 경로로 움직였는지 정확한 행적을 살피는 중이다.
군은 이와 별도로 최전방 부대가 경계작전태세를 제대로 유지했는지 점검하고 있다. 군은 이 점검을 26일 현재 계속하고 있다.
포털 댓글에서는 책임 소재를 두고 정부와 군 관계자를 비판하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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