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줄 요약
- 박선원 최고위원이 회의 중 조사 결과 공개를 꺼냈다.
- 김민석 대표는 14일 공개 범위를 논의 단계라고 했다.
- 글쓴이는 결국 못하게 말렸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 자리에서 김민석 대표에게 “대표님 저 공개하겠습니다. 소통관에서..”라고 말하는 방송 화면이 23일 온라인에서 공유됐다.
박 최고위원은 8·17 전당대회 과정에서 제기된 ‘신천지 개입설’을 조사한 당원 정비 태스크포스(TF)의 단장이다. 소통관은 국회 기자회견장을 말한다. 박 최고위원이 말한 ‘공개’는 이 조사 결과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방송 화면에는 박 최고위원의 발언 뒤 “나가서 얘기하시죠”라는 자막이 이어졌고, 일어서 움직이는 참석자들 곁에서 김 대표가 옆을 바라보는 모습이 잡혔다. 글쓴이는 김 대표 표정을 두고 “화들짝 놀래서 눈이 두배 됨”이라고 적었고, “결국 못하게 말림”이라고 주장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 대표는 14일 당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신천지 교인의 당원 가입이 상당한 정도로 집단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은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직적인 경선 개입 여부에는 “증언들은 있다”고 했지만, 일부 언론이 보도한 3만~5만 명이라는 가입 규모는 정확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공개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 김 대표는 같은 방송에서 최고위원들 수준에서 공개할지 의원총회까지 넓혀 공개할지, 수사 의뢰를 할지를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박 TF의 1차 보고도 최고위원회에서 듣기만 한 상태라 토론과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는 설명이었다.
이 문제는 당내 계파 갈등과도 맞물려 있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당시 친정청래계가 신천지 지원을 받았다는 취지로 의혹을 제기했고,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최고위원은 이를 근거 없는 네거티브라고 반박해 왔다. 7월 24일에는 이들이 국회 소통관에서 김 대표의 신천지 의혹 제기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장면이 올라온 게시글 댓글창에는 “이게 여당 꼬라지라니… 아휴 ㅜㅜ”라는 한탄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다른 누리꾼은 “나가서 얘기하시죠. 공개 못하게 도망치나요?”라고 따졌고, “웃겼다”는 짧은 반응도 달렸다.
조사 결과가 일부 보도된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성윤 최고위원은 누가 무엇을 노리고 흘렸는지 문제를 제기했고, 한민수 최고위원은 철저한 진상 규명이 먼저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관련 발언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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