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이 6회에서 최고 시청률 10.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평균 9.9%, 최고 10.7%를 달성했고, 동시간대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이 드라마는 전국 가구 시청률이 5.3%에서 시작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금석중(감우성 분)이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에게 총격을 당해 사망하는 비극적 전개가 펼쳐졌다. 이 장면을 목격한 이가경(김유정 분)은 사토 히데오/김태웅(박진영 분)의 품에 안겨 오열했다. 금석중의 죽음은 13년 전 두 인물의 과거 악연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 금석중은 사토 신이치에게 가족과 친구, 마을 사람들을 죽인 학살자라고 비난했으나, 사토 신이치는 죄책감 없는 태도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가경이 밀정 활동을 그만두려는 마음을 품었으나, 유필립(이무생 분)의 설득과 유소란(김현주 분)의 판단에 따라 다시 작전에 임하게 되는 과정도 그려졌다. 유소란은 이가경에게 한 달 내로 임무를 마치고 미국에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가경에게 사토 히데오의 신뢰를 얻되, 사적인 감정에 휘둘리지 말라는 당부도 전했다.
총독부에 출근한 이가경은 후쿠다(김중희 분)의 요청으로 금석중 심문 통역 현장에 다시 불려갔다. 금석중은 다른 통역생 대신 금서희만을 찾았으나,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다. 이가경은 조선말로 금석중에게 유소란과 자신이 같은 편임을 암시하며 안심시키려 했다. 동시에, 구국단의 동숭동 작전에서 유소란이 무사하다는 사실도 전했다.
한편, 또 다른 취조실에서는 나병순(길은성 분)이 아내를 지키기 위해 모든 사실을 털어놓으며 금석중의 신분이 드러났다. 금석중이 계암리 출신임이 밝혀지자 후쿠다는 과거를 떠올렸으나, 곧 평정을 되찾고 이가경과 사토 히데오를 돌려보냈다. 이가경이 떠나려던 순간, 금석중은 “금서희”라고 불러 세우며 “가는 길에 카스테라 하나 사 가라”고 말해 의미심장한 여운을 남겼다.
이후 사토 신이치가 금석중을 찾아와 13년 만에 두 사람이 다시 마주했다. 이들의 독대가 이어지던 중, 멀지 않은 곳에서 두 발의 총성이 울려 나병순과 그의 아내가 사살됐다. 마지막 세 번째 총성이 들리자 이가경은 사토 히데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금석중의 취조실로 달려갔고, 그곳에서 사토 신이치의 뒷모습과 함께 쓰러진 금석중의 시신을 발견했다. 후쿠다는 금석중의 사망 원인을 총상으로 인한 패혈증이라고 둘러댔다.
방송 말미에는 사토 히데오가 이가경을 집까지 데려다주며 위로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가경은 금석중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리며 유소란에게 어떻게 소식을 전해야 할지 고민했다. 대문 앞에서 발길을 돌리던 이가경 앞에 사토 히데오가 빗속에 서 있었고, 이가경은 참아왔던 눈물을 쏟으며 자신의 감정을 처음으로 드러냈다. 사토 히데오는 말없이 그를 감싸 안으며 두 사람 관계의 변화를 예고했다.
‘100일의 거짓말’은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 엘리트 통역관이 100일간 적의 심장부에서 벌이는 첩보 로맨스를 그린다. 이 드라마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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