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 한 그루를 보러 떠나는 여행이라니, 조금 심심할까요? 용문사 은행나무는 추정 수령 약 1,100년 이상, 높이는 42m입니다. 신라가 있던 시절부터 살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가 지금도 가을마다 잎을 노랗게 바꾸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벼슬까지 받았습니다. 이 정도 이력이면 양평까지 찾아가 볼 이유가 충분하겠죠.
용문사 은행나무

이 나무의 나이는 약 1,100년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높이는 42m, 뿌리 부분의 둘레는 약 15.2m입니다. 높이에 먼저 놀라고, 아래쪽 굵은 줄기를 보면 다시 크기를 실감하게 됩니다. 줄기 아래에 혹처럼 튀어나온 부분도 특징입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습니다. 오래된 나무답게 전해지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신라의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향하던 길에 심었다는 전설, 의상대사가 꽂아둔 지팡이가 자랐다는 전설이 대표적입니다. 세종 때 정3품 당상관의 품계를 받았다는 기록도 전합니다. 사람도 얻기 어려운 벼슬을 나무가 받은 셈이죠.
산책 코스

추천 동선: 용문산관광지 주차장 → 일주문 → 용문사 → 은행나무 → 관광지 식당가
용문사 은행나무까지는 관광지 입구에서 걸어서 올라갑니다. 주차 위치와 걷는 속도에 따라 편도 약 20~30분 정도를 잡으면 됩니다. 길은 완만한 오르막이며, 옆으로 용문천이 흐릅니다. 올라가는 길과 사찰 구경을 합쳐 1시간 30분~2시간 정도 배정하면 점심까지 묶기 좋은 반나절 일정입니다.
경내에는 대웅전과 범종각, 다원 등이 있습니다. 나무를 본 뒤 사찰을 둘러보고, 내려와 관광지 식당가에서 식사하는 순서로 잡아보세요. 용문산 초입에는 산채 요리와 곤드레밥 등을 내는 식당이 있어 가을 산책 후 점심 메뉴로 고르기 좋습니다.
입장료·주차

주소: 경기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782
입장료: 무료
주차 목적지: 용문산관광지 주차장
주차료: 경차 1,500원, 소형차 3,000원, 중·대형차 5,000원
자가용은 용문산관광지에 주차한 뒤 사찰까지 걸어가는 방식입니다. 주차료는 차종별로 부과됩니다. 가족과 방문한다면 관광지 입구의 안내소 위치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수유공간과 휴게공간이 있고, 유모차와 휠체어 대여도 가능합니다.
산책과 식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근처 관광지를 여러 곳 넣지 않아도 됩니다. 오전에 도착해 나무와 사찰을 보고 점심을 먹는 일정이라면, 오후에는 용문 시내에서 차를 마시며 쉬었다 돌아오는 정도로 잡아도 좋겠습니다.
대중교통

이동: 경의중앙선 용문역 → 용문산행 버스 또는 택시 → 용문산관광지 → 도보
전철로도 다녀올 수 있습니다. 경의중앙선을 타고 용문역에서 내려 용문산관광지로 이동하면 됩니다. 용문산 정류장에는 7-4번과 7-8번 등 용문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운행합니다. 출발 전 지도 앱에서 용문역부터 관광지까지의 승차 위치와 시간을 확인하면 됩니다. 버스나 택시에서 내린 뒤에도 사찰까지 걷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돌아오는 교통편은 관람 시간에 왕복 산책 시간을 더해 잡으면 됩니다. 이번 가을에는 용문사 은행나무를 만나러 양평에 가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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