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미국계 사모펀드 엘리엇과의 국제투자분쟁에서 추가 취소소송을 포기하며 최종 패소를 확정했다.
법무부는 2026년 10월 28일 환송중재 판정에 대해 불복 절차를 밟지 않고 수용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8년 넘게 계속된 법적 공방이 마무리됐으며 약 1530억 원의 배상금이 국가 재정 부담으로 남았다.

이번 사건은 2015년 진행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개입이 발단이었다.
엘리엇은 정부의 부당한 개입으로 손해를 입었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근거해 1조 원대 중재를 제기했다.
영국 법원의 환송을 거쳤으나 중재판정부는 정부 조치와 손해 사이의 인과관계를 최종적으로 인정하고 말았다.

법무부는 판정문 분석 결과와 향후 추가 소송에 들어갈 비용을 종합 검토해 불복을 포기한 것으로 파악된다.
확정된 배상원금은 약 4849만 달러이며 여기에 지연이자와 법률 비용이 합산되어 총액이 크게 증가했다.
실제 지급 액수와 구체적인 예산 마련 방식은 정부 관계부처 간의 세부 논의를 거쳐 결정될 수밖에 없다.

증시 전문가들은 과거 공적 개입의 후폭풍이 완전히 종료되면서 관련 종목 수급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외국인 자금의 향방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단기적인 악재 소멸이 국내 대형주와 지수 수급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관심이 고조된다.

정부의 엘리엇 패소 확정은 과거 삼성물산 합병 여파를 마감하고 1530억 원의 재정 지출을 현실화했다.
투자자들은 추가 법적 분쟁 리스크가 제거된 삼성물산 등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전환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다음 거래일 수급 동향과 정부의 배상금 집행 방안 발표가 향후 증시 방향성을 가름할 주요 지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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