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0대 초반 A씨가 15억원 집을 대출 4억원으로 샀다고 밝혔다.
- 수도권 주담대 한도는 2025년 6월과 10월 두 차례 조여졌다.
- 월 대출금 140만원이라며 영끌이라는 평가에 반박했다.
30대 초반 맞벌이 대기업 재직자 A씨가 15억원에 산 집의 대출을 4억원만 받은 것을 두고 “대출을 더 받지 않은 걸 몹시 후회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집은 최근 23.5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고 한다.
수도권 주택구입 주택담보대출은 한도가 정책으로 묶여 있다. 금융위원회는 2025년 6월 27일 수도권·규제지역 주택구입 주담대를 6억원으로 제한했고, 같은 해 10월 15일에는 15억원 초과 25억원 이하 주택은 4억원,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으로 줄이는 방안을 내놨다. 새 한도는 10월 16일부터 적용됐다.
A씨는 15억원에 집을 샀고 대출은 4억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청년 대상 상품이라 50년 만기로 받았으며, 월 대출금은 140만원이다. 집값이 오르면서 신고가가 23.5억원이 됐고, 이를 두고 “눈치없이 자랑글도 썼던 기억이 있네요”라고 적었다.
부부가 맞벌이 대기업 직장인이며 성과급을 빼고도 월 실수령액이 1500만원 정도라는 게 글쓴이의 설명이다. 이 소득이면 대출을 8억원쯤 받았어도 생활에 문제가 없었을 것 같다는 주장이다.
글쓴이가 거론한 ‘영끌’은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4억 대출 받아서 집을 샀는데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에서 “누군가는 저를 보고 영끌이라고 하네요 참 난센스입니다”라고 적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23년 8월 시중은행이 50년 만기 주담대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5대 은행의 취급액이 영업일 기준 6일 새 1조원 넘게 늘었다. 만기를 늘리면 월 상환액이 줄어 같은 소득으로 받을 수 있는 대출이 커지기 때문이다. 일부 은행은 이 상품의 가입 연령을 만 34세 이하로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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