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신곡 ‘바보야’를 발표하고 콘서트 준비에 한창이던 시기, 허각은 건강검진 과정에서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 당시 아버지와 함께 병원을 찾았던 그는 대기 시간이 길어 기본 검사를 받았고, 초음파 검사에서 목에 작은 이상이 발견돼 조직검사를 진행한 결과 암임을 알게 됐다. 수술을 미루고 싶었지만 위험하다는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콘서트 직후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허각은 최근 유튜브 채널 ‘싱어송라이터 재인’에 출연해 장재인과의 대화에서 이 같은 투병 경험을 털어놨다. 장재인이 건강 상태를 묻자 허각은 아무런 전조나 신호 없이 단순히 피곤하다고만 생각했다며, 병원에서 우연히 암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수술 이후 허각은 목소리 변화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고음을 낼 때 특유의 긁는 소리가 사라졌고, 3~4개월 동안 목소리조차 제대로 내지 못해 1년간 활동을 중단했다. 1년이 지나 행사 무대에 다시 올랐지만 음 이탈이 반복되고 목소리 조절이 되지 않아 좌절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난 이제 죽었구나, 내 인생은 끝났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으나, 가족들의 지지로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허각은 현재의 목소리를 되찾기까지 약 2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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