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롭던 가정집에서 아이들의 다급한 외침이 터져 나와 황급히 달려간 엄마가 마주한 아찔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고양이의 돌발 행동이 전 세계 집사들의 폭풍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호주에 거주하는 한 반려인은 11개월 된 사랑스러운 반려묘 ‘매기(Maggie)’가 집 안을 발칵 뒤집어 놓았던 심장 쫄깃한 소동을 전했습니다.
아침 시간, 아이들이 잔뜩 겁에 질린 목소리로 “엄마, 큰일 났어요! 빨리 와보세요!”라며 소리를 지르자 집사는 무슨 사고라도 생긴 줄 알고 쿵쾅거리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방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가리킨 곳을 올려다본 순간 집사는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매기가 방 안의 높은 책장과 가구들을 암벽 등반하듯 딛고 올라가, 천장에 매달린 좁은 커튼 레일 꼭대기 위에 자리를 잡고 유유히 ‘공중 산책’을 즐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林小姐
생후 11개월인 오렌지 태비 무늬의 매기는 유기묘로 구조되어 따뜻한 새 가족의 품을 만난 호기심 많은 고양이입니다.
혈기 왕성한 청소년기를 지나고 있는 녀석의 눈에는 높고 좁은 커튼봉이 캣타워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정복 대상이었던 셈입니다.
매기는 아래에서 놀란 가족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균형을 잡으며 내려다보는 당당한 표정으로 집안의 ‘대장’다운 면모를 뽐냈습니다.
혹여 좁은 틈에서 미끄러져 다칠까 염려된 집사는 서둘러 의자를 딛고 올라가 녀석을 조심스럽게 안아 내리며 짧고 대담했던 탈출 소동을 무사히 마무리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가 액체라는 말에 이어 서커스 단원이라는 설까지 믿게 된다”, “저 높이에 올라가 있는 걸 보면 집사 심장이 먼저 떨어진다”, “캣타워를 아무리 사줘도 꼭 엉뚱한 곳에 올라가는 전형적인 냥이의 매력”이라며 뜨거운 웃음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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