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학생 때 해외여행 6곳을 다녀온 A씨가 해외여행은 사치라는 글을 올렸다.
- 2025년 한국인 출국자는 2,957만 5,501명으로 집계됐다.
- 글 끝에는 앞으로 해외여행을 안 가겠다는 다짐이 적혀 있다.
대학생 때 일본, 다낭, 세부, 서유럽, 두바이, 하와이를 다녀왔다는 A씨가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외여행을 사치로 보는 글을 올렸다. 글 제목은 “솔직히 저만 해외여행은 사치라고 생각해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25년 한국인 출국자는 법무부 출입국 통계 기준 2,957만 5,501명이다. 올해 1~4월 내국인 출국 증가율은 6.7%였고, 일본·중국 같은 단거리 수요가 두드러졌다는 증권사 분석도 나왔다.
A씨는 해외여행이 한창 유행하던 대학생 시절 돈을 모아 여러 나라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기서 본 한국인들은 죄다 인증샷 찍고 있음”이라고 적었다.
여행을 “그냥 사진 찍고 소비하기 위한 행위라고 생각함”이라고 주장했다. 해외여행이 견문을 넓힌다는 말은 돈을 쓰면서 하는 합리화라는 취지다.
“해외여행 몇 번 다녀오면 외국환상 다 깨지고 한국이 최고임”이라고 썼다. 특히 필리핀과 서유럽은 크게 실망해 평생 안 가도 괜찮다고 했다. 일본은 가깝고 치안이 좋아 다시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A씨는 “자기 집 있고 노후 준비 다 한거 아닌 이상 해외여행은 안가도 됨”이라고 주장했다. 미국과 캐나다 여행 한 번에 “몇 천 태운” 친구가 돈을 빌려 달라고 연락해 와 손절했다는 일화도 전했다.
해외여행과 연애를 비교하는 말에는 선을 그었다. 연애가 인간관계의 연장선이라, 부딪치며 얻는 경험이 자기 객관화와 양보·이해의 폭을 넓힌다는 취지로 적었다. 사회생활과 결혼으로 이어지는 만큼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글 끝의 한 줄 요약에서는 “sns 없어지면 해외여행 가는사람도 줄어든다”고 적었다. 이어 “나도 반성하고 앞으론 해외여행 안 갈거임”이라고 밝혔다.
2025년 4월 보도된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에서 국내외 여행 경험자 1,006명은 목적지를 정할 때 쓰는 정보 채널로 지인 추천(41%)을 가장 많이 꼽았다. 블로그가 28%, 유튜브와 SNS는 각각 2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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