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억새축제는 10월 23일에 끝났습니다. 그런데 억새 시즌은 아직 안 끝났습니다. 정선 민둥산 축제는 11월 8일까지이고, 영남알프스 억새도 11월 초까지 남아 있습니다. 오늘이 10월 29일이니, 지금 갈 수 있는 억새 명소만 추렸습니다.
은빛 억새는 11월 초가 한계

새는 9월에 꽃이삭이 올라오고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가 절정으로 안내됩니다. 지금이 그 마지막 구간입니다. 고도가 높은 산일수록 계절이 빨라서 먼저 피고 먼저 집니다. 11월에 들어서면 은빛 꽃차례가 날리고 줄기가 누렇게 바래서 황금빛 대지로 멋진 풍경을 일궈냅니다.
※은빛 억새를 보고 싶다면 이번 주말이 사실상 마지막입니다.
정선 민둥산, 정상 20만 평이 억새

민둥산은 해발 1,119m이고 정상 부근 약 20만 평이 억새 군락입니다. 이름 그대로 정상에 나무가 거의 없어서 능선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제31회 민둥산은빛억새축제가 11월 8일까지 열리고 입장료는 없습니다. 주소는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남면 무릉리 784-7 일원입니다.
가장 짧은 코스는 증산초교나 능전마을에서 출발하고, 주차는 민둥산운동장과 능전주차장을 이용합니다. 정상 부근에는 석회암 지대가 꺼져 생긴 웅덩이 지형 돌리네도 있어서 억새와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셔틀버스 운행 여부는 달라질 수 있으니 정선군 공지를 확인하세요.
영남알프스 간월재, 29.7km 하늘억새길

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억알프스리의 간월재 일대는 신불산 억새평원으로 이어지는 영남알프스 대표 구간입니다.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은 신불평원, 간월재, 사자평, 고헌산을 잇는 5개 구간, 총 29.7km입니다. 절정은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이고, 11월로 넘어가면 황금빛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체력이 부담되면 배내2공영주차장에서 사슴농장 임도를 따라 오르는 코스가 무난합니다. 편도 약 6km, 왕복 약 12km입니다. 오후 4시 전후 노을빛이 좋다는 평이 있지만, 해가 빨리 지는 시기라 하산 시간은 넉넉하게 잡아야 합니다.
※능선은 평지보다 훨씬 춥습니다. 바람막이와 미끄럼 방지 신발, 물과 간식은 꼭 챙기세요.
서울 하늘공원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억새 명소는 하늘공원입니다. 제25회 서울억새축제는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열렸고 이미 끝났습니다. 다만 공원 이용은 축제가 끝나도 가능하고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축제 프로그램은 없으니 운영시간은 방문 전에 확인하세요. 멀리 떠날 시간이 없다면 평일 낮에 짧게 다녀오기 좋습니다.
※축제가 끝난 만큼 상대적으로 한적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주말 혼잡이 싫다면 지금이 낫습니다.
억새 명소는 시기를 놓치면 풍경이 바뀝니다. 이번 주말에 은빛 억새를 보려면 민둥산이나 간월재로 가고, 시간이 없다면 하늘공원으로 방향을 잡으세요. 요금과 운영시간은 방문 전에 한 번 더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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