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줄 요약
- 한동훈 의원이 23일 출시된 콜옵4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권했다.
- 게임은 북한 남침으로 시작되는 가상의 ‘제2차 한국전쟁’이 배경이다.
- 방송 자막과 댓글에서는 우려와 표현의 자유 옹호가 맞섰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23일 비디오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를 두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 게임을 플레이해보고 안보 대비가 부족할 때 어떤 참상이 벌어지는지 직접 느껴보길 권한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되는 가상의 ‘제2차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며, 시리즈 누적 판매량은 5억 장 이상이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게임 속 잿더미가 된 서울의 풍경이 영원히 가상으로만 남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은 실제로 일어났던 역사”라며 “일각에서는 게임이 북한에 대한 적대감을 조장한다고 우려한다”고 짚었다.
한 의원은 “그날이 다시 온다면 우리는 ‘준비’되어 있나”라고 반문하며 질문의 방향을 정부로 돌렸다. “한미연합훈련마저 축소된 상황에서 과연 우리의 대비태세는 충분한가”라고 했고, 전작권 전환에 대해서는 “충분한 검증이 끝나기도 전에 조기전환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같은 날 아침 한 방송 뉴스는 ‘논란 속 오늘 출시’ 자막과 함께 게임 장면을 내보냈다. 방송 화면에 따르면 이 보도는 ‘2차 한국전쟁’ 배경 게임을 “민족의 아픔을 오락거리로?”와 “게임은 게임”이라는 두 문구로 갈래지었다. 화면에는 “역사·문화적 왜곡 우려”, “전쟁 트라우마 오락화”와 함께 “영화 ‘암살자(들)’과 같은 기준으로 봐야”라는 자막도 올랐다.
이 방송 화면을 캡처한 글이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콜옵에 극대노한 공중파 뉴스 방송 ㄷ암살자랑 동급’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댓글창에는 “저거 게등위에서 막아야 하는 게임 맞다 이걸 못 막아?”라며 게임 등급 심의 기관(게등위)의 대응을 따지는 글이 이어졌다. 반대편에서는 “표현의자유창작의자유”, “게임은 게임으로”라는 말이 나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게임은 인피니티 워드가 개발하고 액티비전이 배급하며, 5월 29일 공개됐다. 당시에도 휴전 상태인 한반도의 군사 충돌을 소재로 삼는 데 대한 우려와 한국이 배경으로 선택될 만큼 K컬처가 주목받는다는 의견이 함께 나왔다.
해외 보도에 따르면 게임에는 러시아 국방장관이 남침을 제안하는 설정이 있다. 실제로 북한과 러시아는 2024년 6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맺었고, 같은 해 10월부터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파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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