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묽은 설사가 오래 이어지고, 밤에도 화장실에 가야 하고, 배가 아프면서 참기 힘들 만큼 급하게 신호가 오는 분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으로 오래 고생하다 현미경성 대장염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어떤 치료를 어떤 순서로 받는지가 가장 궁금해집니다. 이 글에서는 치료 선택지를 하나씩 비교해 보겠습니다.

현미경성 대장염, 먼저 짚고 갈 점
현미경성 대장염은 면역계의 비정상적인 반응 때문에 대장 안쪽 벽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질환입니다. 이름 그대로 대장 조직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봐야만 염증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염증성 장질환의 한 종류인데, 같은 계열의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대장암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조직 변화에 따라 림프구성 대장염과 콜라겐성 대장염으로 나뉩니다. 림프구성은 대장 벽에 백혈구가 평소보다 많고, 콜라겐성은 대장 벽 아래의 콜라겐 층이 정상보다 두껍습니다. 다만 두 유형은 증상도 치료도 같아서, 치료를 고를 때는 구분이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피가 섞이지 않은 묽은 설사가 오래 이어지는 것입니다.
치료의 출발점은 약이 아닌 생활 점검
의외로 치료 목록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은 약이 아니라 점검 두 가지입니다. 의료진은 상황에 따라 다음을 권할 수 있습니다.
-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금연
- 지금 먹는 약 가운데 이 병을 일으켰거나 증상을 키울 수 있는 약을 바꾸는 것
- 현미경성 대장염 자체를 치료하는 약
- 먹고 마시는 것을 바꿔 증상을 줄이는 것
흡연은 이 병이 더 흔하게 나타나는 조건으로 꼽힙니다. 여기서 흡연자란 평생 100개비(5갑) 이상 피웠고 지금도 피우는 사람을 말합니다.
먹는 약도 살펴야 합니다.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진 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소염진통제(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 위산 분비를 줄이는 양성자펌프억제제
- 항우울제의 한 종류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 호르몬 대체요법과 먹는 피임약
- 심박을 늦추는 베타차단제
-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스타틴
이 약들이 병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지, 먹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병이 생긴다는 뜻은 아닙니다. 또 다른 질환 때문에 꼭 필요한 약일 수 있으니 임의로 끊지 말고, 바꿀지 여부는 처방한 의료진과 상의하셔야 합니다.
약물 치료, 여섯 계열을 한눈에
의사는 증상을 가라앉히고 증상이 줄거나 사라진 상태인 관해에 이르게 하려고 약을 처방합니다. 현미경성 대장염은 약으로 대부분 효과적으로 치료됩니다. 치료에 쓰이는 약은 여섯 계열입니다.
- 코르티코스테로이드(스테로이드): 이 가운데 부데소나이드 형태가 가장 흔하게 쓰입니다.
- 아미노살리실산제
- 지사제(설사를 멎게 하는 약)
- 담즙산 결합제
- 면역억제제
- 생물학적 제제
자료에서 가장 구체적으로 이름이 언급된 것은 스테로이드 계열의 부데소나이드입니다. 나머지 계열을 어떤 순서로, 어떤 경우에 쓰는지는 이 자료에 나와 있지 않으므로, 증상의 정도와 다른 질환, 복용 중인 약에 맞춰 의료진이 정하는 부분입니다. 설사가 심하다고 임의로 지사제를 늘리기보다 진료를 받고 처방을 따르시기 바랍니다.
식사 조절은 어떻게 활용할까
식사를 바꾸는 것도 치료 선택지에 들어 있습니다. 먹고 마시는 것을 조정해 증상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다만 어떤 음식을 피하고 어떤 음식을 늘려야 하는지는 이 자료가 구체적으로 다루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식사 조절 방법은 진료 때 의료진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가 심할 때는 체중 감소와 탈수가 생길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이 병은 다른 염증성 장질환에 비해 합병증이 적은 편이지만, 드물게 대장에 궤양이 생기거나 대장 벽에 구멍이 나는 천공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술은 언제 고려할까
수술은 드물게 권해지는 방법입니다. 약물 치료를 받았는데도 심한 증상이 좋아지지 않을 때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즉 처음부터 수술을 고민하는 병이 아니라, 약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심한 경우에 한해 논의되는 마지막 단계에 가깝습니다.
선택지 비교표
| 선택지 | 어떤 방법인가 | 이 자료에서 확인되는 점 |
|---|---|---|
| 금연 | 흡연 중이라면 끊기 | 흡연자에게 이 병이 더 흔함 |
| 약 점검 | 병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약 조정 | 의료진과 상의해 바꿈 |
| 약물 치료 | 스테로이드 등 여섯 계열 | 대부분 효과적으로 치료됨 |
| 식사 조절 | 먹고 마시는 것을 바꿈 | 구체적 식단은 자료에 없음 |
| 수술 | 약으로 좋아지지 않는 심한 경우 | 드물게 권함 |
어떤 분이 더 주의해야 할까
이 병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고령층에서 더 흔하고, 진단받을 때의 평균 나이는 65세 안팎입니다. 어린이를 포함해 어느 나이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훨씬 더 흔하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셀리악병, 건선, 류마티스 관절염, 갑상선 질환, 제1형 당뇨병 같은 면역 관련 질환이 함께 있는 분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약 700,000명이 이 병을 가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리
현미경성 대장염은 금연, 원인이 될 수 있는 약 점검, 약물 치료, 식사 조절, 그리고 드물게 수술 가운데 상황에 맞는 방법을 의료진이 권합니다.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약물 치료이며 대부분 효과를 보입니다. 오래 이어지는 묽은 설사가 있다면 참고 넘기지 말고 진료를 받으시고, 먹는 약은 임의로 끊지 말고 의료진과 상의해 조정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증상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NIDDK(당뇨·소화기·신장) 자료 (링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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