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배로 갚아줄 것! 영화 무료 공개 고민 중”… ‘암살자(들)’ 제작자 파리 영화제서 작심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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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한국영화제 ‘암살자(들)’ 김원국 대표 GV 유튜브 영상 캡처
허진호 감독의 영화 ‘암살자(들)’ 제작사 대표가 국내 정치권과 일부 단체의 상영 방해 의혹을 제기하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영화를 보지 못하게 한다면 차라리 전 세계에 무료로 공개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한 것이다.
영화 ‘암살자(들)’의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는 지난 27일(현지 시각) 프랑스에서 열린 제21회 파리한국영화제 개막작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해 국내 개봉 이후 불거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당시 발언이 담긴 유튜브 영상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으나 현재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파리한국영화제 공식 유튜브 ‘cinéma coréen’ 영상 캡처
이날 김 대표는 “영화 제작에 약 10년이 걸렸다”며 허진호 감독과 오랜 시간 준비한 작품을 파리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된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화제의 중심은 영화 제작 과정이 아닌 국내에서 겪었다는 외압에 관한 발언이었다.
김 대표는 일부 정치권 세력이 극장에 직접 전화를 걸어 영화 포스터를 내리고 홍보를 중단하도록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극장 상영뿐 아니라 IPTV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부가판권 유통까지 방해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김 대표는 “이렇게 방해하고 못 보게 하면 영화를 유튜브에 무료로 다 풀어버릴까 고민 중”이라는 취지로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15개국 언어로 자막을 제작해 전 세계 관객이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에서 벌어진 악성 댓글과 평점 논란에 대해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대표는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영화를 보지 않은 이들의 집단적인 최저점 평가와 일부 정치권 및 유튜버의 선동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암살자(들)’
그는 가짜뉴스와 악성 댓글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국내 3대 대형 로펌을 선임해 11월 초부터 대대적인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특히 자신과 작품을 향한 공격에 대해 “몇 배로 갚아줄 것”이라는 강경한 표현까지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대표가 주장한 상영 압박이나 조직적인 평점 공격의 실체는 아직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구체적인 압박 주체나 피해 사례도 공개되지 않은 만큼 관련 주장은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살 사건을 소재로 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영화다.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주연을 맡았으며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암살자(들)’은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국제 관객상 러너업에 선정됐으며, 파리한국영화제에서는 예매 시작 3분 만에 개막작 상영이 매진되는 등 해외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국내에서도 개봉 30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330만 관객을 돌파했다.
나우무비 에디터 김무비
암살자(들) 범죄, 드라마2026허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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