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1TV '한국인의 밥상']](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10/CP-2024-0091/image-7b4f909e-f89c-4dc5-b8d4-53085e1acb06.png)
배우 김혜수가 별세한 최불암에게 받은 문자메시지를 모두 간직하고 있다고 밝혔던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30일 방송계에 따르면 최불암은 지난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로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김혜수는 2021년 KBS 1TV ‘한국인의 밥상’ 10주년 특집에 출연해 최불암과 아내 김민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당시 김혜수는 “선생님 문자는 한 편의 시”라며 “굉장히 장문의 글을 써서 보내주시는데 제가 그동안 다 모아놨다. 받게 되면 보고 또 보게 된다. 기분이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방송에서 공개된 문자에서 최불암은 “외국 나가 있다고 들었는데 들어왔다 또 뉴욕으로 향하는군”이라며 “열두서너 시간 걸리는 먼 거리를 어찌 다녀오나. 시원한 바람이 이는 서울을 뒤로하고 말이야”라고 적었다.
이어 “그리움이나 보고픔도 지우면서 몸을 쉬게 해야 뉴욕이 좋아”라며 “가을은 그리움의 계절, 포도가 익는 계절, 비행기 안은 꿈의 계절이 되어야 해. 그럼 다녀와 혜수가 꾼 꿈 얘기 듣자고!”라고 덧붙였다.
김혜수는 김민자를 “엄마 같은 대선배님”이라고 소개하며 “저에게 김민자, 최불암 선생님은 엄마 아빠 같다고 해야 할까”라고 말했다.
또 어린 시절 연기에 서툴렀던 자신을 두 사람이 따뜻하게 감싸줬으며 힘든 순간에도 큰 힘이 돼줬다고 전했다.
1939년 인천에서 태어난 최불암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MBC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과 ‘전원일기’의 김 회장 역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2011년부터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을 진행하며 전국 각지의 음식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지난해 건강 문제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 재활 치료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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