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완료]](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10/CP-2026-0105/image-a2f30641-de7c-444e-b54e-141f653c1bdc.jpeg)
무례한 말을 들으면 바로 따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참으면 상대에게 밀리고, 그 자리에서 반박해야 스스로를 지킬 수 있다는 통념도 강하다. 그러나 흥분한 사람을 상대로 옳고 그름을 가리려 들면 말다툼은 예상보다 빠르게 커진다. 특히 술이 개입한 자리에서는 제대로 된 사과나 이해를 얻으려던 시도 자체가 더 큰 위험을 부를 수 있다.
인사보다 먼저 나온 몸매 지적
임하룡은 길에서 반갑게 인사하는 사람은 좋지만, 인사도 없이 몸매부터 지적하는 말은 불쾌하다고 설명했다. 친근한 척 건넨 말이라도 상대의 외모를 함부로 평가하면 무례가 된다. 이때 불쾌감을 증명하려고 설전을 시작하면 대화의 중심은 상대의 실례가 아니라 누가 더 심한 말을 했는지로 옮겨간다. 모든 지적에 즉시 답해야 체면을 지킬 수 있다는 생각부터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
화를 내는 순간 싸움이 시작된다
임하룡은 무례한 누군가를 만났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우선 옮기는 거”라고 말했다. 이어 “거기서 화를 내면 싸움이 되니까”라고 이유를 밝혔다.
자리를 옮기는 행동은 상대의 잘못을 인정하거나 모욕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다. 대화가 가능한 상태인지 먼저 판단하고, 그렇지 않다면 갈등의 연료를 끊는 선택이다. 이미 공격적으로 나온 사람에게 논리적인 해명을 기대하며 머무는 것보다 자신의 시간과 안전을 확보하는 일이 앞선다.
술자리에서는 퇴장이 더 빠른 답이다
임하룡은 “어디 가서 좀 분위기가 안 좋으면 빨리 나와요”라고 말했다. 이런 대응이 비겁하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특히 빨리 그 자리를 피하는 게 좋아”라고 조언했다. 술자리에는 술의 영향으로 과격해지는 사람이 많아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목소리가 커지고 행동이 거칠어지는 순간에는 상대를 설득할 조건이 이미 무너진 셈이다. 끝까지 남아 상황을 수습해야 한다는 책임감보다 더 나빠지기 전에 떠날 시점을 알아채는 판단이 중요하다.
무례를 참지 않는 것과 무례한 사람 곁에 계속 머무는 것은 다른 문제다. 임하룡이 보여준 기준은 상대를 응징하는 데 힘을 쓰기보다 분위기가 위험해지는 신호를 읽고 먼저 거리를 두는 태도다. 자리를 피한 뒤 필요한 대응을 차분히 정하는 편이, 현장에서 감정을 쏟아 싸움의 당사자가 되는 것보다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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