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가 엔비디아로부터 1조 5,0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유치하며 AI 팩토리 시장에 진출한다.
주 당 20만 4,500원에 신주를 매수하기로 한 엔비디아의 납입일이 이달 30일로 다가오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현재 주가가 신주 발행가를 하회하고 있어 외국인 수급과 실제 수익화 시점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브룩필드 12조 계약과 유상증자 선결 조건
네이버는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브룩필드와 90억 달러 규모의 AI 컴퓨팅 인프라 공급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엔비디아가 네이버 지분 약 4.5%를 취득하기 위해 내걸었던 핵심 선결 조건을 충족한 결과이다.
이에 따라 10월 30일 유상증자 대금 납입이 완료되면 엔비디아는 네이버의 3대 주주 지위에 오른다.

발행가 괴리와 지급보증 회계 부담
엔비디아의 신주 발행가액은 20만 4,500원이지만 현재 시장 주가는 이를 밑돌며 평가손실 구간에 머물러 있다.
또한 특수목적법인이 보유할 인프라 자산에 대해 네이버클라우드가 최대 8년간 지급보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설비 직접 매입 위험은 줄였으나 장기 지급의무가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되면서 재무적 부담 요인으로 남는다.

2027년 실체화될 AI 팩토리 매출 규모
네이버는 2027년 상반기 55메가와트 가동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200메가와트 수준으로 인프라를 확장한다.
증권가에서는 AI 인프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2027년부터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본다.
단기적인 지분 투자 호재를 넘어 실제 기업 고객 확보를 통한 연산 자원 서비스 수익화가 향후 주가를 좌우한다.

엔비디아의 1.5조 원 납입은 단순한 기대감을 넘어 글로벌 AI 인프라 파트너십이 실행 단계에 진입했음을 뜻한다.
다만 발행가와 현재 주가의 괴리 및 장기 지급보증 부담이 존재하는 만큼 단기 주가 급등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투자자들은 10월 30일 대금 납입 이후의 외국인 수급 추이와 2027년 AI 팩토리 매출 실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