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줄 요약
- 지석진이 방송에서 아버지에게 연명치료를 선택했던 일을 털어놨다.
- 아버지는 중환자실에서 4개월을 더 살다 세상을 떠났다.
- 같은 상황이 오면 하겠느냐는 질문에 지석진은 ‘안해’라고 답했다.
방송인 지석진이 tvN STORY ‘안티에이짐'(2022년 4월 13일 방송)에서 병원에서 갑자기 상태가 나빠진 아버지에게 연명치료를 선택했던 일을 털어놨다. 지석진은 그 뒤 아버지가 4개월을 더 살다 세상을 떠났다며, 같은 일이 다시 생겨도 연명치료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석진은 병원에 있던 아버지의 상태가 갑자기 나빠졌고, 의사가 다급하게 연명치료를 할 것인지 물었다고 말했다. 연명치료라는 말을 그때 처음 들었다고 했다. 선택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에서 아버지는 하기 싫다고 했고, 지석진은 “난 그때 아버지의 두려워 하는 눈빛을 처음 봤어”라고 떠올렸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의사는 연명치료를 하지 않으면 새벽에 돌아가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사가 아직 아버지와 나눈 이야기가 많지 않지 않으냐며 연명치료를 권했다는 것이 지석진의 설명이다. 결국 연명치료를 택했고 아버지는 중환자실로 들어갔다. 아버지는 그로부터 4개월을 더 살다 세상을 떠났으며, 지석진은 그 4개월 동안의 모습이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고 했다.
방송에서 송영규가 “형 만약에 다시 그런일이 생겼어 그럼 자식된 입장에서는 해?”라고 묻자 지석진은 “안해”라고 답했다. “지금은 안해?”라는 되물음에도 답은 같았다. 송영규는 자식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사시게 하고 싶다는 취지로 다른 생각을 밝혔고, 박준형은 당사자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석진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처럼 건강하던 사람이 삽관을 하는 것은 회복을 위한 치료지만, 폐 질환 같은 경우에는 연명치료를 하지 않는 것이 맞다는 취지로 구분해 말했다.
이 방송 내용을 정리한 글이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버지 연명치료 후회한다는 연예인’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글쓴이는 “상상도 하기 싫지만 정말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 같음”이라고 적었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2018년 시행됐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23년 2월 기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자는 약 160만 명이고, 실제 연명의료 중단이 이행된 사례는 26만 건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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