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줄 요약
- 음바페가 중국 독재자 밈을 언급해 사과했다.
- 중국에서는 음바페 광고가 철거되고 상품이 빠졌다.
- 중국 국영방송은 사과를 미온적으로 수용했다.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인터뷰에서 자신의 얼굴을 중국 독재자 이미지에 합성한 밈을 언급했다가 중국 내 반발을 사 사과했고, 레알 마드리드도 중국 국민에게 사과하는 공식 성명을 냈다.
한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 발언 뒤 중국에서는 음바페가 모델이던 음료 광고가 철거되고 매장에서 상품이 빠졌다. 해당 방송은 2019년 10월 NBA 구단 관계자의 발언으로 중국에서 NBA 중계가 중단됐던 일도 함께 짚었다.
방송에 나온 인터뷰 영상에서 음바페는 가장 웃겼던 영상으로 중국의 독재자 영상을 꼽으며 친구들과 게임할 때 많이 썼다고 말했다. 한 방송은 이 밈이 중국 건국 영웅으로 불리는 마오쩌둥 이미지에 음바페 얼굴을 합성한 것이라고 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는 마오쩌둥의 이름을 직접 말하지는 않았다.
방송 화면에는 중국 곳곳에서 음바페 얼굴이 종이로 가려지거나 낙서된 광고판과 생수병이 잡혔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모두 판매 중지됐어요”라고 말했다. 음바페를 모델로 쓰던 중국 기업 세 곳은 협력 종료를 발표했다고 보도됐다.
음바페는 2026년 7월 월드컵에서 메시를 제치고 대회 통산 최다 득점 1위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왔고, 같은 해 9월에는 스포츠웨어 브랜드 온과 장기 파트너십을 맺었다.
사건이 알려지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음바페 사과 받아들이는 중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댓글창에는 “중한관계 개선해야함”이라는 말과 함께 중국을 비하하는 댓글도 적지 않았다.
음바페는 자신의 상업 매니지먼트 회사 명의로 낸 서한에서 “제가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다는 사실을 이해합니다”라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성명에서 “마음이 상하셨을 중국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했고,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도 사과 성명을 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테바스 회장은 주스페인 중국대사를 만났다.
중국 국영방송 중앙광파전시총대(CMG)는 음바페의 공개 사과를 미온적으로 수용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선수와 라리가를 향해 “앞으로 그들의 행동을 더욱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라리가 중국 중계는 중단된 상태이며 재개 여부는 발표되지 않았다고 보도됐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