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글이 현지시간 28일 ‘제미나이 4 카본’을 공개했다.
- 구글 비교표의 AI 지수는 카본 59점, 2주 전 아르곤 50점이다.
- 일반 공개에 앞서 일부 사이버 방어 인력에게 먼저 제공한다.
구글이 현지시간 28일 공개한 ‘제미나이 4 카본’이 AI 지능 지수 v5.0에서 59점을 받았다. 2주 전 내놓은 제미나이 4 아르곤은 50점이다.
공개된 비교표에서 GPT-6 아스트라는 57점, 클로드 오퍼스 5.5는 58점, 클로드 페이블 5.1은 49점이다. 이 지수는 여러 평가 결과를 종합해 AI 모델의 문제 해결 능력을 견주는 지표다.
발표는 구글 딥마인드의 코레이 카부쿠오글루 수석 부사장 겸 구글 최고 AI 설계자가 구글 블로그에 올렸다. 카본은 사이버보안과 장기 과업 능력을 앞세운, 구글의 가장 강력한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순다르 피차이 CEO도 X에 같은 지수 순위와 보안 점수를 올렸다.
사이버보안 점수는 구글이 세 단계로 나눠 냈다.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찾는 SEC-bench Pro는 88.2%로 아르곤(83.4%)보다 높다. 찾은 취약점을 실제로 악용해 보는 ExploitGym은 54.8%로 아르곤(42.0%)을 앞서고, 취약점을 고치는 CWE-bench는 71.0%로 아르곤(68.0%)보다 3점 높다. 구글은 이 외부 벤치마크를 제한 조건 없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코딩 쪽에서는 웹 개발 평가 WebDev Arena에서 89점 오른 1768점으로 4위에 올랐다. 구글 내부 팀은 카본을 며칠간 연속으로 돌리며 대규모 코드에서 미묘한 버그의 근본 원인을 찾아 고치게 했다. 내부 벤치마크의 보안 코드 생성 성공률은 아르곤의 2배 이상이고, 크롬 팀은 고품질 패치 생성에서 다른 연구소의 대형 모델보다 10배 이상 낫다고 보고했다.
모든 항목에서 앞선 것은 아니다. 같은 비교표에서 FrontierSWE 2는 GPT-6 아스트라가 65.5%로 카본(61.2%)보다 높다. OSWorld-2.1은 클로드 오퍼스 5.5가 87.2%로 카본(81.5%)을 앞선다.
당장 쓸 수 있는 모델은 아니다. 구글은 이번 주부터 일부 사이버 방어 인력에게 카본을 제공하고, 페어윈드 프로그램으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점차 늘리겠다고 했다. 미국 정부의 자발적 사전 출시 모델 테스트에도 참여 중이다. 개발자 · 기업 · 소비자 대상 제공은 피드백을 모으고 가이드라인을 고친 뒤 가능한 한 빨리 한다는 계획이다.
아르곤도 같은 길을 걸었다. 9월 30일 보안 파트너에게 먼저 열렸고, 10월 13일 개발자 · 기업 · 유료 구독자로 범위가 넓어졌다.
아르곤을 써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구독료를 내고 쓰는데도 질문 몇 개에 사용 제한이 걸리는데 상위 모델이 나와 봐야 무슨 소용이냐는 취지의 댓글이 추천 상위에 올랐다.
도입 가격은 아르곤과 같은 입력 100만 토큰당 2달러, 출력 100만 토큰당 10달러이고, 캐시된 입력 토큰은 입력 가격의 95%가 할인된다. 도입 기간이 끝나면 입력 4달러, 출력 20달러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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