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커플이 10년 뒤 파국으로?” 유연석·서현진, 첫날밤 뒤 시작된 잔혹한 진실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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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애틋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유연석과 서현진이 10년 만에 완전히 다른 얼굴로 마주합니다.
10월 30일 첫선을 보이는 MBC 새 금토드라마 ‘라이어'(연출 조영민, 극본 백재영)는 호감을 품고 첫 데이트를 즐긴 남녀가 이튿날 정반대의 진술을 내놓으며 펼쳐지는 팽팽한 심리 스릴러입니다.
극 중 유연석은 홀로 아이를 키우며 사회적 신망을 받는 심장외과 전문의 ‘민준호’ 역을, 서현진은 상처를 딛고 일상을 지켜가려는 초등학교 사서교사 ‘강지선’ 역을 맡았습니다.
로맨틱했던 만남 뒤, 강지선은 성폭력 피해를 주장하고 민준호는 상호 동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맞서며 두 사람의 일상은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립니다.
이번 작품의 뼈대가 된 원작은 2017년 영국 ITV와 미국 선댄스TV가 공동 제작해 현지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동명 드라마 ‘Liar'(라이어)입니다. 영국 드라마계의 실력파인 해리·잭 윌리엄스 형제가 극본을 썼으며, 조앤 프로갓과 이안 그루퍼드가 팽팽한 긴장감을 이끌었습니다.
원작은 이른바 ‘데이트 강간’과 성적 동의라는 무거운 화두를 다루면서, 평판과 직업, 사회적 편견이 사건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집요하게 파고들었습니다.
라이어 스틸 컷 / 사진=MBC
한국판 리메이크에서 주목할 지점은 원작의 파격적인 설정을 국내 정서에 맞춰 어떻게 녹여냈는가입니다. 특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사랑의 이해’ 등을 통해 인간 내면의 미세한 심리를 섬세하게 짚어낸 조영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읍니다.
조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를 밝히는 단순한 추리를 넘어, 진실의 경계와 사람들의 시선까지 폭넓게 담아내고자 했다”고 밝혔습니다.
원작의 충격적인 반전과 전개를 그대로 따를지, 아니면 한국판만의 독창적인 각색과 결말을 보여줄지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엇갈린 두 남녀의 증언 속에서 진짜 진실은 어디에 있을지, 매주 금·토요일 밤 방영되는 ‘라이어’를 통해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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