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활동하다 학교 결석을 너무 많이해서…” 엄마가 반대했지만 동국대 연영과 간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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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운선은 초등학생 때 이미 카메라 앞에 섰던 아역배우였다. 연기하는 시간이 즐거웠고 활동도 점점 늘어났지만, 촬영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하는 날까지 많아지자 부모는 뜻밖의 결정을 내렸다. 중학교에 올라갈 때부터 연기 활동을 완전히 멈추게 한 것이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아역배우로 데뷔

정운선은 초등학교 2학년 무렵 주변의 권유를 계기로 연기를 시작했다. EBS 교육 프로그램과 청소년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어린 나이부터 촬영장을 오갔고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꾸준히 아역배우로 활동했다. 본인 역시 연기와 방송 활동을 좋아했던 만큼 자연스럽게 배우의 길을 걷는 듯했다.
학교를 일주일에 두 번밖에 못 가기도

하지만 활동이 많아질수록 문제가 생겼다. 촬영 일정 때문에 학교에 일주일에 두 번 정도밖에 나가지 못하는 시기도 있었고, 평범한 학교생활과 점점 멀어졌다. 결국 부모는 “대학에 갈 때까지도 연기가 하고 싶다면 그때 다시 해보자”는 취지로 이야기했고, 정운선은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활동을 중단했다.
몇 년 쉬고도 선택은 다시 연기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연예 활동 대신 평범한 학생으로 지냈지만 연기에 대한 마음은 사라지지 않았다. 고등학교 졸업 후 정운선이 선택한 곳은 동국대학교 연극학과였다. 부모의 권유 때문에 잠시 멈췄던 일을 이번에는 누구의 결정도 아닌 자신의 선택으로 다시 시작한 셈이었다.
160대 1 뚫고 뮤지컬 배우로 재출발

대학에서 연기를 제대로 공부한 정운선은 성인이 된 뒤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2010년에는 약 16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연극과 뮤지컬, 드라마를 오가며 아역배우 출신이라는 이미지에 머물지 않고 성인 배우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어린 시절 잘나가던 활동을 멈추게 한 부모의 결정은 당시에는 아쉬웠을지 모른다. 하지만 몇 년 동안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낸 뒤에도 정운선이 다시 선택한 것은 결국 연기였다. 잠시 돌아갔지만 스스로 같은 길을 택했다는 점에서 그의 배우 인생은 더욱 특별하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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