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10/CP-2024-0091/image-96fa6adc-67e2-4414-b48c-9c9f63601a22.jpeg)
방송인 도경완이 고가의 펜트하우스에 거주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한 방송 내용이 논란이 된 가운데, 관련 발언을 둘러싼 방송심의 민원까지 제기됐다. 예능 속 절약 생활을 두고 시청자들의 비판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방송 심의 문제로까지 번지는 모습이다.
도경완은 최근 유튜브 채널 ‘SHW 생활인의 시계’에 출연해 세금 납부를 앞두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5월에 세금 내려는데 돈이 부족해 샀던 시계를 중고거래로 팔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돈이 없어 보릿고개였다. 5월과 8월에 세금을 크게 내고 일도 없고 유튜브도 잘 안 돼서 힘들었다”라며 “주식에 잠겨 있는 돈이 많아 반강제적으로 지출을 조절당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비슷한 경제적 고민은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도 공개됐다. 지난 22일 방송에서 도경완은 가계 지출을 줄이기 위해 관리비를 직접 부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집에 많은 돈이 들어간다. 절대적으로 큰 돈은 절대적으로 많이 버는 사람이 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관리비 고지서를 확인한 뒤 수도와 전기 사용량이 늘어난 것을 지적하며 가족들에게 절약을 당부했다.
도경완은 “왜 각자 방에서 시원해지려고 하냐. 왜 각자 씻냐. 같이 담그고 한 방에서 시원하면 되지 않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그 와중에 은행에서 곗돈 만 원이 빠져나가서 통장 잔액이 25만4795원”이라고 밝혔다.
방송에서는 아이들에게 변기 물을 모아 사용하도록 하거나 에어컨 리모컨의 건전지를 빼놓는 등 그의 절약 생활도 소개됐다.
시청자들의 반발이 커진 배경에는 도경완·장윤정 부부의 부동산 매입 이력도 자리하고 있다. 두 사람은 2024년 서울 용산구에 있는 펜트하우스를 약 120억 원대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비와 생활비 부담을 이야기한 도경완이 방송에서 앉아 있던 장소 역시 해당 자택이었다. 고가 주택을 배경으로 통장 잔액과 생활비 부족을 강조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주식 투자로 자금이 묶이고 손실을 봤다는 설명이 사실이라 해도, 이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일부 시청자는 예능적 설정이나 콘셉트로 보기에는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였다. 부동산과 주식시장 상황으로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진 시기에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도 공감을 얻지 못했다.
논란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대한 민원으로 이어졌다. 29일 신청인 A씨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다뤄진 도경완의 경제적 상황과 관련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 위반 여부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방송에서 통장 잔액과 주식 투자 손실, 관리비 부담, 절약 생활 등이 소개된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문제는 개인의 절약 생활 자체가 아니라, 이를 실제 경제적 곤란으로 받아들이게 할 만한 방송표현과 편집이 있었는지에 있다”라며 “출연자의 발언이 실제 사실에 부합하더라도 그 전후 맥락과 함께 제시된 설명에 따라 시청자가 받는 인상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시청자 오인 가능성과 공영방송에 대한 신뢰라는 관점에서 구체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라고 민원 제기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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