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로 시작했는데” 최종회에서 자체 최고 4.9% 찍은 그 드라마
Google 검색에서 뷰어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첫 방송 시청률은 전국 기준 3.3%였습니다. 직전에 같은 시간대에서 끝난 작품보다도 낮은 출발이라 방영 초반에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런데 이 드라마는 회차가 쌓일수록 올라가더니 마지막 회에서 자체 최고인 4.9%를 찍고 막을 내렸습니다. 2024년 봄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이야기입니다.
능력을 하나씩 잃어가는 가족
이 작품에 등장하는 가족은 저마다 특별한 능력을 하나씩 가지고 있었습니다. 시간을 되돌리거나, 하늘을 날거나,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 능력들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집안 분위기가 가라앉습니다. 거기에 기억을 잃은 한 여자가 이 집에 들어오면서 멈춰 있던 이야기가 다시 움직입니다. 초능력을 소재로 쓰지만 실제로 다루는 것은 상실과 회복입니다.

3.3%에서 4.9%까지 올라간 곡선
첫 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3.3%였습니다. 두 주인공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4회에서는 전국 4.1%, 수도권 4.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습니다. 이후에도 회차마다 조금씩 기록을 갈아치우는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종전 자체 최고가 4.2%였는데 최종회에서 전국 4.9%, 수도권 5.7%까지 올라섰습니다. 끝까지 상승 곡선을 유지한 보기 드문 사례였습니다.

국내 시청률보다 컸던 해외 반응
이 작품은 국내 시청률 수치만 놓고 보면 크게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해외 플랫폼에서는 전혀 다른 그림이 나왔습니다.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3위에 오른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그것도 4주 연속 2위를 기록한 뒤에 달성한 순위라 의미가 작지 않았습니다. 국내와 해외의 반응이 엇갈린 전형적인 사례로 자주 꼽힙니다.

쌍방 구원이라는 키워드
방영 당시 가장 많이 언급된 표현은 쌍방 구원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주인공 두 사람이 서로를 구해 내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한쪽은 과거로 돌아가 상대를 살리려 하고, 다른 한쪽은 그 사실을 모른 채 상대를 붙잡습니다. 능력을 쓸수록 대가가 따르는 설정이 감정의 무게를 계속 키웁니다. 판타지 장치를 감정선에 복무시킨 구성이 호평을 받았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맞을까
이 작품은 화려한 초능력 액션을 기대하고 보면 결이 맞지 않습니다. 능력은 대부분 조용하게 쓰이고 그 대가가 더 자세히 그려집니다. 대신 가족과 관계를 다룬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회차마다 감정이 차곡차곡 쌓이는 구조라 순서대로 보는 쪽이 좋습니다. 용두용미라는 평가를 받은 작품을 찾는다면 후보에 둘 만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