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연합뉴스
연봉 10억원을 받던 프로야구 스타가 은퇴 후 수입이 0원이라고 밝혔다. 주인공은 KT 위즈에서 20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황재균이다.
한때 FA 계약 총액만 148억원에 달했던 선수다. 그런데 2026년 5월 유튜브에 출연해 올해 수입이 없다는 이야기를 꺼내며 관심을 모았다.
2024년 티아라 지연과의 이혼에 이어 현역 은퇴까지 경험한 황재균. 하지만 최근 근황을 살펴보니 단순히 돈을 벌지 못하는 상황과는 차이가 있었다.
148억의 계약
출처: 스포츠한국
황재균은 KBO리그에서 손꼽히는 고액 연봉 선수였다.
2017년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친 뒤 KT와 4년 총액 88억원에 계약했다. 계약금 44억원과 연봉 합계 44억원이 포함된 조건이었다.
2021년 말에는 4년 60억원에 다시 계약했다. 계약금 25억원, 연봉 합계 29억원, 옵션 6억원으로 구성됐다. 두 차례 계약을 합치면 무려 148억원이다.
2023년과 2024년에는 연봉만 각각 10억원이었다. 다만 계약 총액이 모두 실제 수입으로 들어온 것은 아니다. 세금과 옵션 달성 여부 등을 고려하면 실수령액은 다를 수밖에 없다.
2025년에는 연봉이 5억원으로 줄었다. 결국 그해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수입 0원의 진실
출처: 오마이스타
화제가 된 장면은 2026년 5월 5일 공개된 최강창민의 유튜브 영상이었다.
두 사람이 함께 만두를 만들던 중 황재균의 바지에 밀가루가 묻었다. 황재균이 장난스럽게 옷을 사달라고 하자 최강창민은 선수 시절 많은 돈을 벌지 않았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그때 황재균은 올해 수입이 0원이라고 답했다. 선수 시절 연봉과 비교하면 놀라운 숫자였다.
주식 투자 이야기도 나왔다. 가장 수익률이 낮은 종목이 약 -30%라고 밝혔고, 한동안 계좌를 확인하지 않았다는 반응도 보였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다. 수입 0원은 당시 방송에서 나온 발언이지 2026년 전체 소득이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마찬가지로 주식 한 종목의 손실률을 전체 재산 손실로 받아들이는 것도 무리다. 개인적으로는 이 숫자보다 현역 은퇴 후 수입 구조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점이 더 눈에 들어온다.
달라진 인생
출처: 뉴시스
황재균은 2024년 11월 티아라 지연과 법원 조정을 통해 이혼했다. 이후 2025시즌을 끝으로 야구선수 생활도 정리했다.
하지만 은퇴 후 활동을 멈춘 것은 아니다. 2026년 2월 SM C&C와 전속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방송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티빙 야구 중계에 참여했고, 9월부터 공개된 예능 ‘원수는 외야석에서’에서는 이용진, 정예인과 함께 MC로 출연했다.
야구장에서 서로 다른 팀을 응원하는 남녀의 만남을 지켜보는 프로그램이다. 오랜 선수 경험을 방송의 강점으로 활용하는 셈이다.
물론 아직 방송 출연료나 실제 연간 수입은 공개되지 않았다. 선수 시절만큼 벌고 있는지, 혹은 수입이 얼마나 줄었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다만 분명한 것은 새로운 직업을 시작했고 활동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출처: 스포츠월드
황재균의 수입 0원 발언은 숫자만 보면 충격적이지만, 실제로는 은퇴 직후 새로운 직업에 적응하던 시기의 이야기였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방송인 황재균이 얼마나 오래 경쟁력을 유지할지가 더 궁금하다. 야구장에서 20년 동안 쌓아온 이름값이 방송에서도 통할지, 이제는 연봉이 아닌 새로운 성과로 평가받을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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