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반도체 대장주 SK하이닉스가 하루 만에 7% 넘게 급락하며 주주들의 피를 말리고 있다.
금요일 장 마감 이후 뉴욕 증시마저 대형 악재에 휘청이면서 다음 주 월요일 개장에 대한 불안이 더 커졌다.
외국인 매도세와 미 증시 급락이 겹친 가운데 주주들이 반드시 점검해야 할 핵심 수급과 지지선을 짚어봤다.

지난 10월 30일 코스피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7.08% 빠진 141만 8,000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가 하루 만에 1조 6,170억 원어치의 국장 물량을 쏟아내며 증시 전반에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글로벌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에 대한 수익성 의구심이 부각되면서 대형 반도체주로 매도세가 집중된 결과다.

한국 거래소가 문을 닫은 뒤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 증시에서도 반도체 악재는 더 짙어졌다.
인텔이 약해진 4분기 실적 전망을 발표하며 28.6% 폭락하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7.2% 급락했다.
이 영향으로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 역시 7.95% 하락하며 월요일 시초가에 추가 부담을 얹었다.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 자체의 실적 훼손이라기보다 시장 전반의 비관론이 만든 재평가 국면으로 해석한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장기 공급 계약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11월 2일 월요일 거래에서는 금요일 종가인 141만 8,000원이 지지선 역할을 해낼지가 관건이다.

미국 기술주 폭락이라는 악재가 주말 사이 연속으로 터지면서 월요일 개장 직후 하방 압력이 거세질 수 있다.
하지만 펀더멘털 손상이 아닌 만큼 141만 8,000원 선을 사수하며 외국인 순매도가 진정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단기 주가 조정을 불안해하기보다 미국 반도체 지수의 반등 여부를 살피며 차분하게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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