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헤이지니 운영사 키즈웍스 전 직원이 27일 추가 폭로 글을 올렸다.
- 글쓴이는 대체휴무 부재와 막차 끊길 때까지의 야근 등 다섯 가지를 꼽았다.
- 회사 측은 입장문에서 산재 신청을 방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독자 413만 명의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본명 강혜진)가 운영하는 회사 키즈웍스의 전 직원이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추가 폭로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4대 사회보험 가입내역 확인서를 첨부해 전 직원임을 내보이며 주말 근무 보상과 야근, 퇴사 과정을 문제 삼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서 글쓴이는 앞서 폭로한 전 직원과 근무 기간이 겹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는 선에서 교묘하게 악용하는듯 해 보였습니다”라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미디어에는 ‘야근 없는 회사’로 마케팅되었지만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라고도 적었다.
글쓴이가 꼽은 문제는 다섯 가지다. 주말 · 휴일 근무 뒤 대체휴무가 없었고, 포괄임금제를 이유로 야근 수당 없이 사실상 무제한 야근이 이어졌으며, 막차가 끊길 때까지 일하는 날이 잦았다고 주장했다. 야근 식대와 택시비를 쓸 때는 “밥 먹었으면 일해야지”, “일부러 야근하는 것 같다” 같은 말로 눈치를 줬고, 급여는 최저임금에 맞춘 수준이었다고 했다. 퇴사 의사를 밝히면 인수인계를 이유로 3개월을 더 일해야 한다고 설득했다는 것이 글쓴이의 주장이다.
이에 앞서 헤이지니와 오랜 친구 사이라는 또 다른 전 직원이 글을 올렸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직원은 2016년 12월 중국어 채널 크리에이터 제안을 받고 입사했으며, 연봉 2000만원으로 시작해 2100만원으로 올랐지만 야근수당 없이 2년 가까이 일했다고 주장했다. 하루 근무시간이 16시간에 달했고 한 달에 다섯 번 이상 주말 근무를 했다는 내용이다. 공황장애와 불안증 진단을 받아 약 1년의 절차 끝에 2020년 1월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고도 밝혔다. 두 폭로자의 주장은 모두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
헤이지니는 2017년 5월부터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왔다. 보도에 따르면 과거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야근 없는 자율 문화의 대표 사례로 소개된 적이 있다. 이번 폭로의 핵심 쟁점은 그 이미지와 실제 근무 환경이 달랐다는 주장이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413만 유튜버 헤이지니, 다른 직원 추가 폭로.news’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자 댓글창에서는 폭로의 신빙성을 따지는 말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합법 테두리 내에서 <- 이건 좀 중립기어 놔야함ㅋㅋ"라고 적었고, 다른 누리꾼은 "불법이면 쟤네가 먼저 걸엇겠지 안걸리니까 말을 저렇게 시작하는거고"라고 반박했다. "속은 시원해졌으니까 이제 민사 형사 맞을 각오 해야겠지"라며 폭로자의 책임을 거론하는 댓글도 있었다.
한 유튜버는 27일 자기 채널에 헤이지니와 첫 폭로자의 통화 녹취를 올렸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산재 신청 과정에서 제출된 불인정 의견서에 ‘정말 아픈 것이 맞는지 의심스럽다’는 문구를 넣었느냐는 물음에 헤이지니는 “그렇다”고 답했다. 키즈웍스는 입장문에서 “산재 신청을 방해하지 않았으며” 2018년 말 신청 의사를 존중해 외부 공인노무사를 소개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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