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한동훈 의원 딸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틀 연속으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28일 오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광역범죄수사대는 한 의원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김경호 변호사를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광수대 용산청사에 출석했으며, 앞서 지난 11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2022년 5월,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한동훈 의원이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시절 제기된 딸의 ‘허위 스펙’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 사건은 이듬해 12월 혐의 없음 등의 사유로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으며, 수사 과정에서 압수수색 영장은 한 차례도 신청되지 않았다. 같은 해 11월에는 경찰이 저작권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해외 증거 확보를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국제형사사법공조 신청을 요청했으나, 검찰이 이를 법무부에 송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그 경위가 쟁점이 됐다. 당시 법무부 장관은 한동훈 의원이었다.
김 변호사는 이번 조사에서 서울중앙지검 결재선, 지검장 보고기록, 통신 기록 확보 등 수사 요청 사항을 진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발인 측은 2022년 한 의원 딸의 저작권법 위반 의혹 수사 과정에서 경찰이 해외 증거 확보를 위해 국제형사사법공조를 요청했으나, 해당 요청이 대검찰청과 법무부에 전달되지 않은 경위를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한 의원의 관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날에도 경찰은 한 의원과 당시 수사에 관여한 것으로 지목된 검사들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고발한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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