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경찰 지휘부가 지난 29일 직접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유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다뤄졌으며, 함영욱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장은 의료진과 환자들이 겪은 불편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압수수색의 적법성을 강조했다. 여야 의원들이 사과를 요구했으나, 함 단장은 명확한 사과는 하지 않았다.
이 논란은 아주대병원 소아응급센터에서 진행된 경찰의 압수수색에서 비롯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7월 영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유족의 고소장을 접수한 뒤, 9월 30일 소아응급센터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당시 숨진 영아는 청색증 증상으로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끝내 사망했고, 유족 측은 의료 과실을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했다.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자 의료계에서는 응급환자 진료 현장에서 강제수사가 이뤄져 진료에 차질이 생겼다고 반발했다. 반면 경찰은 병원 측과 사전 협의를 거쳤으며, 환자가 없는 진료실에서 관계자 입회 하에 필요한 최소 범위 내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 이후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전문의 9명 중 7명이 사직 의사를 밝히면서 진료 공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다만, 실제로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퇴직한 전문의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1인 시위도 이어졌다. 김경태 성남시의사회장은 지난 28일 경기남부경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인 뒤, 자신의 스레드 계정에 관련 사진과 글을 올렸다. 김 회장은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아주대병원 소아응급센터 압수수색에 항의하는 시위를 했으며, 어린아이가 함께 피켓을 들고 참여해 놀라웠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는 분홍색 마스크를 쓴 어린아이가 “어린이가 안전하게 치료받을 생존 권리 침해당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출근길에 1인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며, 동참을 원하는 이들과 릴레이 시위로 확대할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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