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꽃보다 할배']](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11/CP-2024-0091/image-f7a7c4fa-5cd6-46ad-adc1-80e3f4e7a07c.png)
배우 김용건이 아들 하정우의 결혼식을 앞두고 주변의 만류로 故 최불암의 빈소를 찾지 못한 심경을 밝혔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용건은 이날 통화에서 “다음 달에 (아들) 결혼식이 있는데, 비보를 듣고 준비하던 중 여러 사람에게 조문을 가지 않는 게 좋겠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용건의 아들 하정우는 오는 12월 13일 배우 차정원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결혼을 앞두고 장례식장 방문을 꺼리는 속설 때문에 주변에서 조문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건은 “그런 이야기를 꼭 믿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이 착잡했다”며 “떠나시는 모습을 배웅해 드려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는 심정을 이루 말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또 “생각지도 못했던 슬픈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하루하루 마음이 힘듭니다. 다른 분도 아니고 아버지로서, 선배로서 오랜 세월을 같이 보냈는데, 제가 곁에 있어야 되는데…”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가서 뵙지는 못하더라도 마음으로 기도했다”며 “어젯밤에도 ‘편한 데 가셔서 잘 쉬시고, 먼 훗날 언제가 될지는 몰라도 저도 곧 따라가니까 형님 편히 쉬십시오’ 하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김용건은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최불암이 연기한 김 회장의 장남 김용진 역을 맡아 22년간 부자지간으로 호흡을 맞췄다.
그는 “22년이라는 세월도 길지만 정말 형님이자 선배이자 아버지 같은 분이었다”며 “저한테는 정말 각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전 마지막 병문안 당시를 떠올리며 “형님이 ‘내가 지금 재활하고 있으니까 곧 보자, 몇 사람 모여서 소주나 한잔하자’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저도 ‘그럼요 형님. 하여튼 일어나셔야죠’라고 말씀드렸는데 어느 날부터 연락이 안 되더라”며 “많이 힘드신 모양이라고 생각하면서 좋은 소식이 있기만 기다렸다”고 덧붙였다.
최불암은 지난 29일 밤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발인은 2일 오전 7시 40분이며, 오전 9시 서울 여의도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이 집전하는 장례 미사가 열린다. 이후 오전 10시 40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으로 이동하며 장지는 동화경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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