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그 사진은 올리지 마세요..” 60대 이후 SNS에서 자녀들이 말리는 행동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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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SNS가 일상화되면서 60대 이후 중장년층도 가족, 친구들과 사진과 소식을 주고받는 일이 자연스러워졌다. 자녀가 보내준 손주 사진을 저장하고, 오랜 지인과 댓글로 안부를 나누며, 관심 있는 기사를 공유하는 모습도 흔하다.
하지만 좋은 마음으로 시작한 SNS 활동이 때로는 자녀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한다. 본인은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사생활 침해가 되거나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행동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장년층이 SNS에서 주의해야 할 행동 세 가지를 살펴봤다.
1. 가족사진이라고 다른 사람의 동의 없이 올리기
손주가 귀엽게 웃는 모습이나 가족끼리 외식하는 사진은 SNS에 올리고 싶은 대표적인 소재다. 하지만 사진에 등장하는 사람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게시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자녀가 원하지 않는 손주 사진을 반복해서 올리거나 아이의 얼굴, 학교 이름, 생활 반경이 드러나는 사진을 공개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사진에는 생각보다 많은 개인정보가 담긴다. 집 주소가 적힌 택배 상자나 차량번호, 학교 명찰 등이 배경에 찍힐 수도 있다. 가족사진이라도 게시하기 전 당사자에게 동의를 구하고,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부분은 가리는 습관이 필요하다.
2. 친구의 친구에게 아는 사람처럼 안부 묻기
지인의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다 보면 그 사람의 친구나 다른 방문자의 프로필까지 살펴보게 된다. 사진이나 이름이 낯익다는 이유로 “오랜만이에요”, “건강하시죠?”라며 먼저 말을 거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상대방은 자신을 전혀 모를 수 있다. 본인은 반가운 마음에 남긴 인사라도 상대에게는 갑작스럽고 부담스러운 접근으로 느껴질 수 있다. SNS가 공개된 공간이라고 해서 모든 사람과 친밀하게 대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상대방이 나를 기억하는 사람인지 먼저 생각하고, 잘 모르는 사이라면 무리하게 친분을 표현하지 않는 편이 좋다.
3. 제목만 보고 자극적인 기사를 바로 공유
“이거 정말 큰일이네요”, “주변 사람들에게 꼭 알려주세요”라는 말과 함께 확인되지 않은 기사를 공유하는 행동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건강이나 질병, 사회 문제를 다룬 자극적인 게시물은 사실을 과장하거나 일부 내용만 잘라 전달하는 경우가 있다.
제목만 보고 가족 단체방에 퍼뜨렸다가 나중에 허위정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난처해질 수 있다. 잘못된 정보는 가족과 지인에게 불필요한 불안감을 주고, 공유한 사람의 신뢰도까지 떨어뜨린다. 기사를 전달하기 전에는 본문을 끝까지 읽고 언론사와 최초 출처를 확인해야 한다. 출처가 불분명하다면 공유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SNS는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나 사용하는 소통 도구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기능을 얼마나 능숙하게 다루느냐가 아니다. 사진을 올리기 전에는 다른 사람의 동의를 생각하고, 댓글을 남길 때는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며, 정보를 공유할 때는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작은 습관 하나가 온라인에서의 신뢰와 품격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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