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가 정부의 김포아라 공공주택지구 발표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김포아라 공공주택지구 조성 계획’ 발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이 시장은 김포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충분한 대책 없이 주택 공급을 강행할 경우 김포가 소비형 베드타운으로 전락하고 시민들의 삶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국토교통부는 29일 김포를 포함한 수도권 내 6곳을 신규 공공주택 후보지로 선정해 발표했다. 김포아라 공공주택지구의 경우, 고촌읍과 사우동 일대 365만㎡ 부지에 3만7000호의 주택이 조성될 예정이며, 정부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에게 우수한 입지와 품질의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지구 지정 이후 단계적으로 조기 착공 방안이 적용돼 2030년까지 공사가 시작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정부가 신규 공공주택사업을 추진한다면 김포시민의 권익과 생존권 보호를 위해 김포시가 제시하는 요구사항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요구로는 실효성 있는 광역교통대책 마련, 공공임대주택 확대에 따른 시 재정 부담 해소 방안 선행, 실질적 자족기능 확보 대책, 원주민 권익 보장을 고려한 합리적 지구계획 수립 등이 포함됐다.
특히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 서울9호선 김포 연장(직결) 추진과 관련해 사업 부담금 반영 등 구체적인 교통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포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서부권광역급행철도 차량기지 위치 조정, 신설역 설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도 요구했다.
이 시장은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에 맞게 김포시의 요구가 받아들여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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