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7년으로 돌아간 설정의 드라마 차 안에서 남자가 ‘저장’ 동작을 했다.
- 이 말과 손짓은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2의 박지훈에서 퍼졌다.
- 글쓴이의 한마디는 “저장은 박지훈만 해야했던거로 기억함”이었다.
차 안 운전석의 남자가 양손 손가락으로 위아래를 가리킨다. 자막은 “내, 내 마음속에 저장”이다.
2017년으로 돌아간 설정의 한 드라마 속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남자는 “니가 너무 예뻐서 영화에 집중을 할 수가 없는데?”라고 했고, 조수석의 여자는 “아, 진짜 뭐래”라고 받았다.
여자가 “방금 내가 본 게 뭘까?”라고 되묻자, 남자는 “아, 이거 모르나? 유행인데”라며 같은 동작을 한 번 더 한다. 두 번째 자막도 “내 마음속에 저장”이다.
이 장면은 캡처 9장과 사진 한 장으로 묶여 30일 온라인에 공유됐다. 글쓴이의 한마디는 “저장은 박지훈만 해야했던거로 기억함 ㅋㅋㅋㅋㅋㅋ”였다. 마지막 사진 속 박지훈은 ‘프로듀스 101’ 로고가 박힌 재킷을 입고 두 손으로 네모를 만들고 있다.
이 말과 손짓은 박지훈이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시청자 투표단인 국민 프로듀서들을 향해 선보이며 퍼졌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 말을 2017년 상반기 콘텐츠 속 최고의 유행어로 선정했다.
유행은 방송 밖으로 번졌다. 2017년 8월 17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행사 단체사진에서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청와대 인사, 기자단이 같은 손짓을 했다. 같은 해 9월 26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국정감사 제보 안내 자료에 이 말과 손짓을 넣었다.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 행사에서는 맥켄지 포이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저장’ 포즈를 취했다. 박지훈은 2018년 5월 JTBC ‘아이돌룸’에서 ‘저장’과 윙크를 마지막으로 선보이며 애교를 졸업한다고 말했다.
다시 드라마 속 차 안. 남자는 고개를 숙이고 “이거 하면 좋아할 거라 그랬는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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