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겉 멋에 취해 “우리 쿨하지?”하다 망친 드라마 너 아닌 다른 연애
드라마 회차 내내 원성과 비판을 하는 반응이 더 많았던 「너 아닌 다른 연애」
서강준과 안은지이 나온다는 사실만으로도 엄청 기대했었죠.
안은진은 지금까지 나온 로맨스 드라마에서 실패한 적이 거의 없었고요.
서강준도 딱히 로맨스라고 할 수 있는 드라마가 많지 않습니다.
서강준 필모고 좀 아깝다는 생각도 들 정도인데요.
이번에 제대로 된 로맨스 드라마에 출연한다며 기대를 했었죠.
드라마가 시작 된 후 첫회부터 2.6%로 저조하게 시작했는데요.
방송 내내 1%대에 머물다 마지막은 그나마 2.4%로 마무리했습니다.
아마도 서강준과 안은진이 다시 재결합할지 궁금했던 영향으로 보입니다.
이미도가 대놓고 성추행하겠다는 대사도 난리였죠.
도저히 맥락 상 너무 뜬금없는 대사라서 다들 어안이 벙벙할 정도였습니다.
전개도 헐리우드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상황이긴 했는데요.
미드에서도 보통은 서로가 헤어지기 직전 상대방을 알아보는 식이죠.
이렇게 청혼까지 한 후에 한 달동안 다른 이성과 마음껏 만난 후 다시 만나자.
이런 식은 거의 기억에 없을 정도로 파격이라면 파격이 아닐까합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청춘남녀가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걸텐데요.
사귀는 사이라도 다른 이성에게 끌릴 수는 있습니다.
충분히 이해는 되지만 너무 쿨하게 상대방에게 가서 데이트하라니.
둘은 사랑보다는 우정으로 시작했고 각자 비밀이 있었죠.
이게 중요한 메타포로 작용하면서 둘을 이어주는 관계이기도 했고요.
무엇보다 제작진이 멋진 모습을 보여주자는데 너무 취한 게 아닐까합니다.
우리는 쿨하게 각자 자신을 인정하고 상대방도 인정한다.
내 마음도 중요하지만 네 마음도 난 인정하니 원하는대로 해.
무척 신세대다운 쿨함이라는 걸로 묘사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하네요
한태승과 박수아도 다소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긴 합니다.
이미 연인이 있다는 걸 알면서 직진할 수는 있겠죠.
한태승은 남궁호에게, 박수아는 이미도와 만나 대화까지 한다는 점은.
게다가 넷이 함께 만나 대화도 한다니 말이죠.
결말조차도 우리는 이렇게 쿨하다는 걸 보여주려 한 듯합니다.
서로가 애타게 울며 함께했던 시간을 추억하긴 하지만요.
마지막 남궁호의 태도와 말도 너무 있어 보이려 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좋은 배우들이 출연해도 내용이 망친 드라마로 기억될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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