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직 돈을 벌기 위해 군검사가 된 남자가 있습니다. 그 옆에는 전혀 다른 이유로 같은 자리에 선 사람이 있습니다. 최고 시청률 10.5%를 기록한 드라마의 출발점입니다.
목적이 정반대인 두 군검사
2022년 2월 28일 첫 방송된 ‘군검사 도베르만’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주인공 도배만은 군검사라는 자리를 돈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반면 함께 일하게 된 차우인은 아주 오래전부터 준비해온 목적을 품고 군으로 들어옵니다. 한 사람은 이익을 쫓고 다른 한 사람은 과거를 쫓는다는 설정이 이야기의 기본 축입니다. 서로의 목적을 알게 된 뒤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하는지가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군이라는 닫힌 공간이 만든 긴장
이 작품은 군이라는 폐쇄적인 조직을 배경으로 사건을 끌고 갑니다. 계급과 명령으로 움직이는 구조 안에서는 증거를 모으는 일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윗선의 한마디로 수사가 멈추거나 방향이 바뀌는 상황이 반복해서 벌어집니다. 그래서 법정보다 그 바깥에서 벌어지는 신경전의 비중이 큰 편입니다. 일반적인 법정물과 다른 결을 만들어낸 지점이기도 합니다.

안보현과 조보아가 만든 호흡
안보현은 능글맞으면서도 속을 알 수 없는 도배만을 특유의 리듬으로 소화했습니다. 조보아는 겉으로는 차분하지만 안으로는 단단한 목표를 품은 차우인을 연기했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를 떠보며 주고받는 대사가 초반의 재미를 책임졌습니다. 김영민은 두 사람 앞을 가로막는 인물로 등장해 작품의 무게를 잡아줬습니다. 선악 구도가 분명한 편이라 보는 입장에서는 몰입이 쉬웠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10.5%까지 올라간 시청률
‘군검사 도베르만’은 방송 기간 내내 꾸준히 상승하는 시청률 흐름을 보였습니다. 전국 기준으로 7.0%를 기록한 회차에서는 수도권 시청률이 8.1%까지 올라갔습니다. 최고 시청률은 10.5%로 집계되며 케이블 드라마로는 의미 있는 숫자를 남겼습니다. 통쾌한 전개와 명확한 권선징악 구도가 숫자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웹툰 팬들 사이에서도 각색에 대한 평가가 나쁘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부담 없이 몰아보기 좋은 장르물
이 작품은 복잡한 설정보다 분명한 목표와 빠른 전개를 앞세운 드라마입니다. 매회 사건이 마무리되는 구조가 있어 중간에 멈추기 어렵다는 후기가 많았습니다. 통쾌한 반격 장면이 반복되면서 보는 맛을 확실하게 챙겼습니다. 지금은 OTT에서 전 회차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볍게 몰아볼 장르물을 찾는다면 여전히 괜찮은 선택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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