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을 고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주 의원도 무고 혐의로 맞고발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법적 대응으로 확산됐다. 민주당은 대통령 가족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를 이유로 고발 방침을 알렸다.
이 논란은 주진우 의원이 김혜경 여사가 지난 20일 역삼동 화재로 19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당일, 태릉CC에서 유명 프로골퍼와 함께 골프를 쳤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주 의원은 김 여사가 3인 골프를 즐기고 대통령 전용 클럽하우스를 사용했다고도 언급했다.
이후 주진우 의원은 1분37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하며, 촬영 장소가 태릉골프장이고 날짜가 10월 20일로 표기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청와대의 반박에 대해 “보도통제”라고 지적하며, 김혜경 여사의 골프 여부를 재차 물었다.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는 주 의원의 주장에 대해 즉각 반박했다. 민주당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태릉CC가 국군복지단이 운영하지만 민간인도 예약해 이용할 수 있는 골프장이라며, 군 시설 사적 이용이라는 주장은 맞지 않는다고 했다.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실도 주 의원의 주장을 허위 사실로 규정하고, 언론에 신중한 보도를 요청했다.
이 사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언급됐다. 주 의원이 해당 영상을 상영하려 했으나, 서영교 법사위원장이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주 의원은 김 여사가 프로골퍼 리디아 고와 동반했고 필드 레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리디아 고는 자신의 SNS를 통해 보도된 기사와 무관하다고 밝혔으며, 해당 날짜에는 후원사 공식 행사에 참석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주 의원은 민주당의 고발 방침에 대해 동반자로 물타기하지 말라고 반박하며, 영상에 김혜경 여사가 골프 레슨을 받는 장면이 담겼으니 떳떳하다면 동반자가 누구인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또한 자신에 대한 고발에 맞서 무고 혐의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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