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줄 요약
- ’21세기 대군부인’이 업계 설문에서 최악의 드라마 1위에 올랐다.
- 142명 중 45표로, 공동 2위 두 작품의 9표보다 5배 많았다.
- 방영 중 역사 왜곡 논란이 일어 제작진과 아이유·변우석이 사과했다.
MBC ’21세기 대군부인’이 업계 설문에서 142명 중 45표를 받아 ‘올해의 최악의 드라마’ 1위에 올랐다. 공동 2위인 넷플릭스 ‘스캔들’과 ‘이런 엿같은 사랑’은 각각 9표였다.
45표는 공동 2위 득표의 5배다. 설문은 한 매체가 창간 22주년을 맞아 10월 15~21일 진행했고, 제작사·방송사 재직자와 기자 등 142명이 참여했다.
공동 4위는 TV조선 ‘닥터신’과 tvN ‘포핸즈’로 각 8표였다. ‘닥터신’은 남자 주인공에게 뇌를 리트리버에게 이식하는 결말로 논란이 일었고, ‘포핸즈’는 최종회 시청률 9.4%를 기록하며 ‘최고의 드라마’ 투표에서도 6표를 얻었다. KBS2 ‘너 말고 다른 연애’는 시청률 1%대에 부적절한 대사 논란까지 겹쳐 6표를 받았다. ‘유부녀킬러’·’그대에게 드림’·’월간남친’·’공감세포’는 각 4표였다.
대군부인은 아이유와 변우석이 주연을 맡아 최고 시청률 13.8%를 낸 작품이다. 제작비는 300억 원으로 추정되고, MBC와 디즈니+가 협업했다.

흥행과 별개로 방영 중 역사 왜곡·고증 부실 논란이 불거졌다. 5월 15일 방송된 11회 즉위식 장면이 우리나라의 자주적 지위를 훼손한다는 시청자 지적이 나오자, 제작진은 이튿날인 16일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재방송과 VOD, OTT에서 해당 부분의 오디오와 자막을 수정하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아이유는 18일 SNS에 사과문을 올렸고, 변우석도 같은 날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박준화 감독은 19일 종영 인터뷰에서 제작진을 대표해 사과했다. 방영 중단과 콘텐츠 전면 폐기를 요구하는 국민청원도 제기됐다. 한편에서는 고증 부실이라는 오점은 분명하지만 작품의 성과와 가치까지 전면 부정하기엔 아쉽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공동 2위 두 작품에도 논란이 있었다. ‘스캔들’은 배우 나나의 미스캐스팅 지적이 나오자 나나와 정지우 감독이 사과했고, ‘이런 엿같은 사랑’은 출연 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으로 인터뷰가 취소됐다.
정지우 감독은 “모두 감독 탓, 내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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