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을 비판해 온 일본어 X 계정이 한국에서 태어나 자랐다고 소개돼 있다.
- 프로필은 2022년 귀화, 전 대형 외국계 직원이라고 밝힌다.
- 계정은 반일과 반말 문화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일본어로 한국을 비판해 온 X(옛 트위터) 계정의 프로필 첫 줄은 “한국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로 시작한다.
그 아래로 令和4년(2022년) 귀화, 전 대형 외국계 직원, 令和7년(2025년) 창업, 개인 컨설턴트, 작가·번역가, 유튜버 순으로 소개가 이어진다. 가입일은 2025년 1월이고 팔로워는 1.2만 명으로 표시돼 있다.
이 계정의 글을 캡처한 게시물이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유됐다. A씨는 계정을 “한국을 까는 전형적인 넷 우익 포지션임”이라고 평하며 출신을 물었고, “그곳에선 힘내라”로 글을 맺었다. 넷 우익은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극우 성향 이용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캡처된 번역문 가운데 가장 앞선 글은 10월 30일 오후 8시 5분에 올라왔다. 계정은 한국인이 일본인을 ‘원숭이’라 부르면서도 일본인 여성에게는 “비정상적으로 동경”한다고 썼고, “입으로는 반일, 여성에게는 친일.”이라고 정리했다. 이 글에는 반일 · 친일의 문제라기보다 남성 시선의 문제라는 취지의 일본어 답글이 달렸다.
1일 오후 7시 16분 글은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를 다뤘다. 계정은 “아직 후쿠시마의 가짜 뉴스에 휘둘리는 한국 사람이 있구나.”라고 쓰고, 세슘과 스트론튬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제거되며 기준을 충족한 처리수를 방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5년만 해도 약 946만 명의 한국 사람이 일본을 방문하고 있고”라는 문장도 이어진다.
1일 오후 2시 30분 글에서는 한 이용자가 일본인은 영어로 말을 걸면 겁먹는 게 기본값이라고 쓴 글을 인용해 “실제로는 영어도 제대로 못 하면서 ㅋㅋ”라고 받았다. 오후 6시 32분에는 “반말 하나로 그렇게 대소동을 일으키는 건” 이질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용이 부족해서라고 썼다.
댓글에는 “하나같이 맞말이긴 하네”라며 계정 글에 동조하는 반응이 있었고, “작가라는 직업을 하면 사상이 저렇게 되는건가”라는 반응도 나왔다. 계정 주인의 출신을 겨냥한 거친 표현도 적지 않았다.
캡처의 마지막 글에서 계정은 “반말=까불다”라는 선입견부터 문제라고 했다. 자신은 반말로 말을 걸어오면 “마음을 열어주는구나”라고 느낀다며 “이런 한국인은 한국에서 사는 게 제일 좋을 거야”라고 쓰고, 이유로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유연하게 생각하는 게 어렵기 때문에.”를 들었다.
※ 글쓴이의 일방적 주장으로,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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